저자 이광수는 도산 안창호 소재로 작품 「선도자」를 쓰고 「도안 안창호」란 제목으로 또 썼다. 이 두가지 소설을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 책 속으로 - 금수강산의 이름이 있는 대동강 연안이 선생의 고향이요, 출생지요, 만년(晩年)의 잠시간 칩거지(蟄居地)다. 안씨의 세거지(世居地)는 평양 동촌(東村)이니 대동강 동안(東岸) 낙랑(樂浪) 고분(古墳) 남연이요, 선생이 출생..
저자 이광수는 도산 안창호 소재로 작품 「선도자」를 쓰고 「도안 안창호」란 제목으로 또 썼다. 이 두가지 소설을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 책 속으로 - 금수강산의 이름이 있는 대동강 연안이 선생의 고향이요, 출생지요, 만년(晩年)의 잠시간 칩거지(蟄居地)다. 안씨의 세거지(世居地)는 평양 동촌(東村)이니 대동강 동안(東岸) 낙랑(樂浪) 고분(古墳) 남연이요, 선생이 출생..
구성 및 형식 1947년 면학서관(勉學書館)에서 간행하였다. 『삼국유사』 탑상(塔像) 제4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에 나오는 ‘조신의 꿈’ 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꿈」은 용선화상(龍船和尙)으로 표상되는 섭리에 따라 욕망을 이루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살인과 배반으로 파멸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현실의 욕망→욕망의 성취→파탄→자아 인지의 갈등과 같은 구..
구성 및 형식 1947년 면학서관(勉學書館)에서 간행하였다. 『삼국유사』 탑상(塔像) 제4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에 나오는 ‘조신의 꿈’ 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꿈」은 용선화상(龍船和尙)으로 표상되는 섭리에 따라 욕망을 이루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살인과 배반으로 파멸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현실의 욕망→욕망의 성취→파탄→자아 인지의 갈등과 같은 구..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그 여자의 일생(그 女子의 一生) 춘원(春園)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그 여자의 일생(그 女子의 一生) 춘원(春園)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장편소설(長篇小說) 적도(赤道) 현빙허(玄憑噓)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발표 당시 현진건1)이 ‘빙허(憑噓)’라는 필명을 사용하였다. 이전에 발표한 「새?간 웃음」(개벽 1925.11)과 「해?는 지평선(地平線)」(조선문단1927.1-3) 이 작품의 전반부에 삽입되어 있다. 1937년 『박문서관 장편전집』 2차 4권으로 간행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확인되는..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장편소설(長篇小說) 적도(赤道) 현빙허(玄憑噓)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발표 당시 현진건1)이 ‘빙허(憑噓)’라는 필명을 사용하였다. 이전에 발표한 「새?간 웃음」(개벽 1925.11)과 「해?는 지평선(地平線)」(조선문단1927.1-3) 이 작품의 전반부에 삽입되어 있다. 1937년 『박문서관 장편전집』 2차 4권으로 간행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확인되는..
작품소개 연재 당시 전체 6장으로 구성되었다. 9회 연재 말미에 “차호(此號)로 전편(前編)의 ?치 남과 함? 본지(本誌)의 련재(連載)는 고만두고 후편(後編)이 완성(完成)되기를 기다려 혹 단행본(單行本)으로 발간(發刊)할가 한다”라는 부기가 있는데 작가는 이를 실천하여 후편의 내용을 더해 단행본으로 완간하였다. 유부남인 창섭과 정애의 애정 갈등을 중심으로 하여 조혼의 폐단과 자유연애의 문..
작품소개 연재 당시 전체 6장으로 구성되었다. 9회 연재 말미에 “차호(此號)로 전편(前編)의 ?치 남과 함? 본지(本誌)의 련재(連載)는 고만두고 후편(後編)이 완성(完成)되기를 기다려 혹 단행본(單行本)으로 발간(發刊)할가 한다”라는 부기가 있는데 작가는 이를 실천하여 후편의 내용을 더해 단행본으로 완간하였다. 유부남인 창섭과 정애의 애정 갈등을 중심으로 하여 조혼의 폐단과 자유연애의 문..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인간문제(人間問題) 강경애(姜敬愛)1)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동아일보》 1934년 7월 31일자에 연재를 알리는 사고(社告)가 나와 있다. 연재 후 《삼천리》 광고란에 『인간문제』 단행본 출판 계획 광고가 실려 있으나 일제의 검열과 열악한 출판 사정 탓에 실제 출간되지는 못하였다. 작가 사후인 1949년 강경애의 남편 장하일이 부주필로 있던 북한 노동신문사..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인간문제(人間問題) 강경애(姜敬愛)1)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동아일보》 1934년 7월 31일자에 연재를 알리는 사고(社告)가 나와 있다. 연재 후 《삼천리》 광고란에 『인간문제』 단행본 출판 계획 광고가 실려 있으나 일제의 검열과 열악한 출판 사정 탓에 실제 출간되지는 못하였다. 작가 사후인 1949년 강경애의 남편 장하일이 부주필로 있던 북한 노동신문사..
작품소개 일제 강점기에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비참한 삶의 공간을 형상화하고 있다. 인물들은 대체로 신체적 불구자로 설정되어 있으며 인간 이하의 처참한 취급을 당하면서 산다. 작가는 인물의 입을 통해서 가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제도적인 문제라는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다. 내용 칠성이는 동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작품소개 일제 강점기에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비참한 삶의 공간을 형상화하고 있다. 인물들은 대체로 신체적 불구자로 설정되어 있으며 인간 이하의 처참한 취급을 당하면서 산다. 작가는 인물의 입을 통해서 가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제도적인 문제라는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다. 내용 칠성이는 동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강경애 장편모음집입니다. 각각의 장편소설마다 해설을 담았습니다. 강경애 장편소설 모음집은 국내 최초 입니다. 강경애 작품세계 한국의 소설가. 1934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인간문제》는 노동자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소설로, 근대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후에 《해고》,《지하촌》,《어둠》등 사회의식을 강조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산백과) - 부록 - 작가 소개 ▣ ..
강경애 장편모음집입니다. 각각의 장편소설마다 해설을 담았습니다. 강경애 장편소설 모음집은 국내 최초 입니다. 강경애 작품세계 한국의 소설가. 1934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인간문제》는 노동자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소설로, 근대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후에 《해고》,《지하촌》,《어둠》등 사회의식을 강조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산백과) - 부록 - 작가 소개 ▣ ..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장편소설’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중편 분량이다. 검열에 의해 마지막 10줄 정도가 먹칠로 지워졌지만, 최근 연구자들에 의해 복자 복원이 시도되었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간도로 이주한 봉염이네의 피폐한 삶과 봉염 어머니라는 이주민 여성의 수난사를 통해 1930년대 간도 이주민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간도문학’이 우리 민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의 최대치를 구현한..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장편소설’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중편 분량이다. 검열에 의해 마지막 10줄 정도가 먹칠로 지워졌지만, 최근 연구자들에 의해 복자 복원이 시도되었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간도로 이주한 봉염이네의 피폐한 삶과 봉염 어머니라는 이주민 여성의 수난사를 통해 1930년대 간도 이주민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간도문학’이 우리 민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의 최대치를 구현한..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맥(麥) 김남천(金南天)1)’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미완의 장편소설 「낭비」(인문평론1940.2-41.2), 「경영」(문장1940.10)과 연작관계에 있는 중편소설이다. 회의론자 이관형과 최무경을 매개로 하여 오시형이 떠난 후 8개월 뒤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술성과 통속성이 혼탁되어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한국문학에서 ‘유일하게 사상 문제를 다룬 전향소설..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맥(麥) 김남천(金南天)1)’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미완의 장편소설 「낭비」(인문평론1940.2-41.2), 「경영」(문장1940.10)과 연작관계에 있는 중편소설이다. 회의론자 이관형과 최무경을 매개로 하여 오시형이 떠난 후 8개월 뒤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술성과 통속성이 혼탁되어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한국문학에서 ‘유일하게 사상 문제를 다룬 전향소설..
작품소개 제목 앞에 ‘중편소설(中篇小說)’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소설 앞에 “대관절 남의 일인 듯이 초연한 방관적 태도로 이런 소리를 쓰고 있는 나부터가 역시 지구에 사는 한 개 범인의 예에 벗어나지 못하여 소위 소설이라고 쓰는 것이 20년 전 것이다. 십 년 전 것이나 지금 것이나 모도다 비슷비슷한 소리를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만 다르게 하여 가지고 좋다고 스스로 코를 버룩거리니 이것..
작품소개 제목 앞에 ‘중편소설(中篇小說)’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소설 앞에 “대관절 남의 일인 듯이 초연한 방관적 태도로 이런 소리를 쓰고 있는 나부터가 역시 지구에 사는 한 개 범인의 예에 벗어나지 못하여 소위 소설이라고 쓰는 것이 20년 전 것이다. 십 년 전 것이나 지금 것이나 모도다 비슷비슷한 소리를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만 다르게 하여 가지고 좋다고 스스로 코를 버룩거리니 이것..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논개의환생(論介의還生) 김동인(金東仁)1)’이라 표기되어 있다. 4회 연재 후 작가의 뜻에 의해 중단된 작품이다. 1회 ‘투신편(投身篇)’, 2회 ‘환생편(還生篇)’, 3, 4회 ‘재세편(在世篇)’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4회 연재 말미에 ‘차호속(次號續)’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다음 회는 연재되지 않고, 대신 「論介의 還生, 중단하는 까닭」(동광1932.9)..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논개의환생(論介의還生) 김동인(金東仁)1)’이라 표기되어 있다. 4회 연재 후 작가의 뜻에 의해 중단된 작품이다. 1회 ‘투신편(投身篇)’, 2회 ‘환생편(還生篇)’, 3, 4회 ‘재세편(在世篇)’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4회 연재 말미에 ‘차호속(次號續)’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다음 회는 연재되지 않고, 대신 「論介의 還生, 중단하는 까닭」(동광1932.9)..
《조광》에 ‘제성대(帝星臺)’라는 제목으로 9회 연재 완료(1938.5-1939.4)한 후 ‘견훤’으로 개제하여 1940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제성대」는 1936년 《매일신보》에 22회로 연재 중단한 「거목이 넘어질 때」와 내용상 연결된다. 김동인1)은 주인공 견훤을 영웅으로 만들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를 위해 견훤을 고귀한 집안의 장자로 설정하여 그의 후..
《조광》에 ‘제성대(帝星臺)’라는 제목으로 9회 연재 완료(1938.5-1939.4)한 후 ‘견훤’으로 개제하여 1940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제성대」는 1936년 《매일신보》에 22회로 연재 중단한 「거목이 넘어질 때」와 내용상 연결된다. 김동인1)은 주인공 견훤을 영웅으로 만들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를 위해 견훤을 고귀한 집안의 장자로 설정하여 그의 후..
작품소개 1940년 《매일신보》에 ‘창공’이라는 제목으로 148회 연재 완료한 후 1941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때 ‘벽공무한’으로 개제했다. 애정의 성취를 목적으로 한 인물 사이의 갈등이 주된 서사를 이루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 등장인물들이 관람한 영화에 대한 요약 서술이 있다. 내용 창공 참조 --- 《매일신보》 연재 후 1941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될 때 ‘벽공무..
작품소개 1940년 《매일신보》에 ‘창공’이라는 제목으로 148회 연재 완료한 후 1941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때 ‘벽공무한’으로 개제했다. 애정의 성취를 목적으로 한 인물 사이의 갈등이 주된 서사를 이루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 등장인물들이 관람한 영화에 대한 요약 서술이 있다. 내용 창공 참조 --- 《매일신보》 연재 후 1941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될 때 ‘벽공무..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반역자(叛逆者) 이무영(李無影)1)’이라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앞부분을 발표한 후, 《비판》에 재발표하고 뒷부분을 완성하여 연재한 작품이다. 《조선일보》에 연재된 기간은 길지만 실제 연재된 횟수는 6회에 불과하다. 《조선일보》 연재분은 《비판》 2회까지의 내용에 해당된다. 《비판》에는 1931년 12월과 1932년 1월에 《조선일보》 연재분에 해당되는 내용을 ..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반역자(叛逆者) 이무영(李無影)1)’이라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앞부분을 발표한 후, 《비판》에 재발표하고 뒷부분을 완성하여 연재한 작품이다. 《조선일보》에 연재된 기간은 길지만 실제 연재된 횟수는 6회에 불과하다. 《조선일보》 연재분은 《비판》 2회까지의 내용에 해당된다. 《비판》에는 1931년 12월과 1932년 1월에 《조선일보》 연재분에 해당되는 내용을 ..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산중기담(山中奇談) 두포전 김유정(金裕貞)1)’이라 표기되어 있다. 김유정이 집필 중 사망하자, 현덕이 나머지 부분을 썼다. ‘1. 난데없는 업둥이’부터 ‘6. 이상한 노승’까지는 김유정이 쓴 것이고, 그 이후는 현덕2)이 이어 완성한 것이다. 《소년》 1939년 3월호 김유정이 쓴 부분이 끝나는 곳에, ‘김유정이 별세하여 그의 병간호를 하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현..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산중기담(山中奇談) 두포전 김유정(金裕貞)1)’이라 표기되어 있다. 김유정이 집필 중 사망하자, 현덕이 나머지 부분을 썼다. ‘1. 난데없는 업둥이’부터 ‘6. 이상한 노승’까지는 김유정이 쓴 것이고, 그 이후는 현덕2)이 이어 완성한 것이다. 《소년》 1939년 3월호 김유정이 쓴 부분이 끝나는 곳에, ‘김유정이 별세하여 그의 병간호를 하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현..
작품소개 김남천1)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1939년 인문사에서 기획한 전작 장편소설 1권으로 출간되었다. 카프 해체 이후 새로운 창작 방법론을 모색한 김남천이 내세운 ‘로만개조론’의 성과로 평가된다. 작가가 ‘풍속을 들고 가족사로 들어가되 그 가운데 연대기를 현현시켜 보자’고 주장한 대로 소설 속에는 박성권 일가의 연대기를 중심으로 혼례, 단오 등의 풍속뿐만 아니라 농촌의 경제와 교통체제의..
작품소개 김남천1)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1939년 인문사에서 기획한 전작 장편소설 1권으로 출간되었다. 카프 해체 이후 새로운 창작 방법론을 모색한 김남천이 내세운 ‘로만개조론’의 성과로 평가된다. 작가가 ‘풍속을 들고 가족사로 들어가되 그 가운데 연대기를 현현시켜 보자’고 주장한 대로 소설 속에는 박성권 일가의 연대기를 중심으로 혼례, 단오 등의 풍속뿐만 아니라 농촌의 경제와 교통체제의..
작품설명 연재 지면에 ‘경영(經營) 김남천(金南天)1)’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낭비」(인문평론1940.2-1941.2. 11회 미완), 「맥」(춘추1941.2)과 연작 관계에 있는 중편소설이다. 전향을 거쳐 친일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하는 오시형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 말 전향자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술성과 통속성이 혼탁되어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한국문학에서 ‘유일하게 사상..
작품설명 연재 지면에 ‘경영(經營) 김남천(金南天)1)’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낭비」(인문평론1940.2-1941.2. 11회 미완), 「맥」(춘추1941.2)과 연작 관계에 있는 중편소설이다. 전향을 거쳐 친일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하는 오시형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 말 전향자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술성과 통속성이 혼탁되어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한국문학에서 ‘유일하게 사상..
- 책 속으로 - “아버지 날까요?” 열두 살 난 은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근심스러이 이렇게 물었다. “글쎄 내니 알겠냐. 세상의 만사가 하나님의 오묘하신 이치 가운데서 돼 나가는 게니깐 하나님을 힘입을 밖에야 다른 도리가 없지.” 아버지도 역시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대답하였다. 집안은 어두운 기분에 잠겼다. 네 살 난 막내아들의 위태한 병은 이 집안으로 하여금 웃음과 쾌활을 ..
- 책 속으로 - “아버지 날까요?” 열두 살 난 은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근심스러이 이렇게 물었다. “글쎄 내니 알겠냐. 세상의 만사가 하나님의 오묘하신 이치 가운데서 돼 나가는 게니깐 하나님을 힘입을 밖에야 다른 도리가 없지.” 아버지도 역시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대답하였다. 집안은 어두운 기분에 잠겼다. 네 살 난 막내아들의 위태한 병은 이 집안으로 하여금 웃음과 쾌활을 ..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젊은 그들 김동인(金東仁)1)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김동인의 최초의 장편소설로, 임오군란 전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대원군의 재집권을 위한 그의 추종자들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동아일보》 1930년 4월 16일자에 ‘장편(長篇) 젊은 그들 金東仁 작(作)’의 련재소설예고(連載小說豫告)가 실려 있다. 작가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해 “일본에 있어서의 시대물과 같은 ..
작품소개 연재 지면에 ‘젊은 그들 김동인(金東仁)1)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김동인의 최초의 장편소설로, 임오군란 전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대원군의 재집권을 위한 그의 추종자들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동아일보》 1930년 4월 16일자에 ‘장편(長篇) 젊은 그들 金東仁 작(作)’의 련재소설예고(連載小說豫告)가 실려 있다. 작가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해 “일본에 있어서의 시대물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