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氣로 해석하였으며 然字를 기로 이해하며 然字는 별로 강한 뜻이 없다는 것이다. 성리학에서 理氣문제는 해석여하에 따라서 학파가 형성된다. 대개 理 없는 氣가 없고 氣 없는 理 없다고 일반적으로 말하나 理와 氣 는 二物로 보아서는 병이 된다는 것이다. 人性과 物性의 문제도 理氣가 二物이 아니라는 기본 관념으로 해명한다...

全文 五○여조에 걸쳐서 程朱學의 支難性을 비판하고 이를 主情ㆍ主一의 聖學으로 요약하였고 이는 상ㆍ중ㆍ하의 三권에서 체계화된 뒤에 로서 朱ㆍ王學을 연결하였고 으로서 經學 안에서의 통일성과 완결성을 보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善을 밝히는 데 있어서는 이르기를, ''그 情은 선할 수 있는 것이니, 선하지 못함은 才의 죄가 아닌 것이다..

는 에 대해서, 종래의 易經에 나타난 天文論이 오히려 이론상으로는 지당하나 실측상으로는 표현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에 대해서는, 地의 形體가 완전한 球型으로서 天球의 한 중심에 달걀의 노른자위처럼 위치하여 상하 사방의 天球와의 거리가 모두 30°로 공간을 이루어 그 사이에는 天의 氣가 流通되어 마치 만유의 인력처럼 堅持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에 대해서도 五臟六腑의 經略인 動ㆍ靜脈과 ..

온ㆍ청의 物이 格해진 연후에야 온ㆍ청할 줄 아는 양지가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이 격한 뒤에 지가 이른다'格物而後知至'고 말한 것이다. 格物이란 것은 致知의 공부이며, 치지란 것은 誠意의 공부인 것이다. 임술유교는 하곡이 三四세 때인 숙종 八년(一八六二)에 아우 齊泰와 아들 厚一에게 遺敎한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靜하다는 것은 하늘의 性이며 物에 감응하여 동하는 것은 性의 ..

이 책의 특징은 전통적인 유학 사상을 실증적 과학적인 태도로 발전시킴으로써 그 근본 정신을 시대적으로 살리려 했다. 이는 당시 실학파의 학자들과는 달리 일관된 원리에 입각하여 자각적인 연구의 활로를 개척하려고 노력했다. 氣라는 것은 천지가 일에 쓰는 바탕이고, 神이란 것은 氣의 德이다. 大器가 함유하고 있는 것을 천지의 神氣라 이르고, 사람의 몸에 저장된 것을 형체의 신기라고 한다...

田制는 토지제도ㆍ재정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안을 제시한 것이고, 敎選之制는 향약ㆍ교육ㅍ관리의 선발 등에 대한 개혁안을 제시한 것으로서 과거제도의 폐지와 貢學制度의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績　篇는 儀禮ㆍ풍속ㆍ도량형ㆍ도로ㆍ노예ㆍ養老 등에 대한 견해를 서술한 것이다. 봉건국가의 통치질서의 解弛를 계기로 왕실ㆍ양반ㆍ토호에 의한 土地兼倂이 광범하게 진전되었다...

이 책을 통해 학문적으로는 주자, 퇴계를 이어받고 실학에서는 율곡과 반계의 사상을 수용, 확장함으로써 합리적 사고와 고증적 태도로 변화를 추구하는 이익의 실학자다운 면모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세적 사유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근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인식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역사를 보는 눈을 얻어 우리의 민족사를 발견할 수 있고 한편으로 현대사를 보는 눈..

청나라에 도착한 박지원은 그 곳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자세히 기록하였는데 이 일기가 바로 ''熱河日記''이다. 책명이 ''熱河日記''이기 때문에 자칫 일기로 착각하기 쉬우나, 그 속에는 압록강으로부터 료동에 이르는 一五일간의 기록인 渡江錄, 십리하에서 소흑산에 이르는 5일간의 기록인 盛京雜識, 산해관에서 연경에 이르는 11일간의 기록인 關內程史, 조선인들의 다섯 가지 망령됨과 중국인들의 세 가..

박세가의 ''북학의''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지사들의 공동의 념원의 반영이라고도 할수 있다. 가난하고 부패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작자의 애국심을 잘 엿볼수 있다. 글은 주요하게 중국과 비교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줄 모르고 앉아서 큰소리만 치는 관저의 무능한 관리들을 비판하고 중국의 많은 선진적인 경험, 례하면 농업에 관한 여러가지기술, 그리고 과거제도의 선진성 등을 소개하면서 그들을..

봉건적인 신분 제도를 타파한 저서 ''의산문답''이다. 30여년 도술을 연마한 허자라는 사람이 의간산에 은거하는 거인 寶翁을 찾아 儒ㆍ佛ㆍ道ㆍ三敎의 도술을 문답한 것인데 문답에 인용된 典籍과 學說이 풍부하다. 천지의 性命과 五行說을 깊이 통찰하여 儒ㆍ佛ㆍ道ㆍ三敎의 근본원리를 二者의 대화를 통하여 밝힘으로써 후세의 사람들을 道로써 교화하려는 뜻을 역력히 보인 저술이다...

이 세상을 주관하면서 천하를 거느려서 倡優ㆍ演戱의 광대놀음 하는 재주가 科擧하는 학문이다. ''周易大傳''에서는 「하늘의 이치를 궁구하고 사람의 본성을 다하여 天命에 이르게 된다」고 했고 ''中庸''에서는 「능히 자기의 본성을 다해야만 능히 다른 사람의 본성도 다하게 되며, 능히 만물의 본성도 다하게 된다」고 했다. 月界에 사는 사람은 純氷을 받아 신체는 맑고 성품은 정결하며 지혜는 맑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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