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농은 폭력에 대해서 폭력이 식민지 파괴와 동시에 “흑인”의 허위의식을 파괴하는데 중요하다고 전개하였다. “자연발생의 강점과 약점”에서 그는 식민지해방의 주체 세력을 규명했다. 식민지해방의 주체세력으로서 우선 룸? 프롤레타리아트를 등장시킨다. 그는 식민지 이후의 민족 국가를 내다보고 식민지 해방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민족의식의 함정을 지적하였다. 또 식민지 지식인을 먼저 비판하고 해방문학, 예..

우리들 자신의 성격이나, 스스로가 살고있는 장소와 우리들 자신이 가지고있는 착각(錯覺) 때문에 우리들의 생각에는 한계가 없을 수 없다. 인간의 능력은 스스로의 경험에 의해 평가할 수 있는 것만을 소유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 평등한 것이다 라는 사고방식은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오해를 초래할 말이다. 사실상 인간은 제각기 상이(相異)한 것으로 창조되어 있..

저자가 겪은 이 미국사회의 차질의 경험은 사회주의에의 정열의 급격한 냉각을 가져왔고, 동시에 소련에 대한 비판 공격에로 귀결된다. 현대 미국사회와 소련의 현실을 비난한 저자는 한편에선 복지국가의 용인, 권력의 분권화의 소원스러움, 혼합경제 체제 및 다원적 정치 체제에의 합의가 이데올로기 시대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다른 한편에서는 소련연방에 있어서의 이데올로기는 동구제국에 있어서는 더 말..

철학이나 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몇 사람들은 권력 형태를 정당화 시키는 장대한 체계를 세운 이론가들이다. 권력은 권력을 목적으로 하는 이상으로 사회적 존경을 얻기 위해서도 종종 이용된다. 정치상의 인격을 집약적으로 고찰하여 보면 정치상의 인격에 내재하는 무의식의 계기가 얼마나 종종 성공의 핸디캡으로 나타나는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회의 민주화에 참여하기에 적합한 ..

일차원적 사유(思惟)는 정치 제조자와 정보의 조달업자에 의해 체계적으로 발전된다. 사회에 의해 이 차원이 점차 폐쇄되면서 사유의 자기제한은 더욱 커다란 의미를 띠게 된다. ''산업화의 의미는 공장의 도입에서 제기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의 측정''에서 야기된다. 적대적인 공존상황은 스탈린주의적 산업화란 공포스런 특징을 설명해줄 것이다. 일차원적 사회로의 진전은 합리적인 것과 비합리적인 것과의 관..

불란서 혁명이라고 총괄되고있는 사건들은 사실 어마어마한 내면적인 대변동이 좀더 눈에 띄게 나타났던 한 부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 대변동을 통해서 생겨난 사태를 제압하는 일은 정신적인 면에서나 실제적인 면에서나 오늘까지도 아직 성취되지 못하고있다. 이 시대를 깊이 통찰하는 한 방면으로 예술을 채용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이미 본 바와 같다. 이 문제의 설정이란 미술사적 면에서라기보다는 정..

문명이란 자기를 완결시킨 유기체가 아니다. 문화의 분해는 사실 어느것이나 혼효의 한 과정에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된다. 우리들의 사고양식, 생산방법, 생활양식을 전혀 변하게 한 중요한 산업혁명은 실은 18세기 중엽에 달성되었으며, 자연의 외력(外力)이 동력에 이용되어 제분기, 직기, 방추(紡錘) 등이 유럽의 어디에서도 바쁘게 움직였다. 소위 신기술적 수단을 구기술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

전체는 하나의 공통된 테마를 갖고 있다. 현대 기술과 현재의 국제관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를 어떻게 파악했으면 좋겠는가라는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를 어떻게 파악했으면 좋겠는가 라는 문제이다. 알렉산더 대왕, 흉족(匈族)의 왕 아틸라, 징기스칸, 티므르 나폴레옹, 히틀러 등의 무리에 끼일 또 하나의 이름, 상호적으로 한결 파괴적이며 제一차 세계대전보다도 무목적인 하나의 전쟁, 상호적으로 파괴적인..

우리 시대에서는, 국제정치가, 바로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계속라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라는 것은 예전과 같이 전문가만의 관심사뿐이 아니며, 또 〈국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자유로 선택할 수 있는 두 갈랫길도 이미 아니고, 우리들 모두에게 실로 생사의 문제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대외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것도 역시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대의 ..

하늘이 푸른 것은 하늘의 본래 빛깔인가, 아니면 하늘이 멀고도 끝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말라 죽는 버섯은 한 달의 기간을 알 수 없고, 여름에 나왔다 가을이면 죽는 매미는 봄, 가을이 있는 일 년을 알 수 없다.'' ''성인(聖人)은 상대적인 설에 의하지 않고 만물에 널리 미치는, 그 생성의 유일한 근원인 하늘에서 절대적인 근거를 구하여 그것에 따라 생각한다. ..

태형과 왕옥의 두 산은 넓이 칠백리에다 높이는 만인이나 되는데, 본시는 기주의 남쪽과 하양의 북쪽 사이에 있었다. 북산에 사는 우공은 나이가 아흔이 다 되어 가는데, 산을 마주 대하고 살고 있었다. 그는 산이 북쪽을 가로막고 있어서 출입하는 데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을 괴로워하였다. 그는 집안 사람들을 모아 놓고 상의하였다. 사사로운 정에 끌리지 않고 냉철하게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벗을 살리는..

묵자는 백성들의 세 가지 환난을 '굶주리는 자가 먹을 것을 얻지 못하고, 헐벗은 자가 옷을 얻지 못하며, 수고하는 자가 쉬지 못하는 것'이라 진단하며 이같은 사회적 모순의 고갱이를 별애(別愛)에 둔다. 겸애 사상이 사회적으로 확장되면서 대면할 수밖에 없었던 모순은 전쟁이었다. 곧 침략 전쟁 반대론인 '비공'(非攻)은 겸애의 사회적 확장태이다...

군자는 온전하지 않고 순수하지 않은 공부는 결코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안다. 따라서 반복하여 외워 그것을 꿰뚫고, 사색하여 그것에 통달한다. 어진 스승을 본받는 데 마음을 두고, 학업에 방해되는 것을 없애고 오직 한가지를 지키고 수양한다. 눈으로는 공부에 옳지 않은 것을 보려고 하지 말며, 입으로는 옳지 않은 것을 말하려 하지 말며, 마음으로는 옳지 않은 것을 생각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승산없는 전쟁은 하지 말라. 즉 이길 가능성이 없는 전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전백승한다. 전쟁의 원칙에 散地ㆍ輕地ㆍ爭地ㆍ交地ㆍ衢地ㆍ重地ㆍ妃地ㆍ圍地ㆍ死地가 있다. 지휘관의 처사는 정숙하면서도 幽妙하며 품행이 방정하면서 통제되어야 한다. 간첩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섯 가지가 있는바, ① 鄕間, ② 內間, ③ 反間, ④ 死間, ⑤ 生間이 있다. ..

한비는 전국기의 냉엄한 국제정세 하에서 다른 날에 침략당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부국강병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익을 지향하는 동물''로 본 한비는 부모 자식, 군신 관계도 철두철미 이(利)로 파악한다. 한비자는 일체의 사회관계는 모두 인간의 이기심 혹은 이익을 계산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였다.더나아가 이익을 추구하고 손해를 멀리하는 마음이 바로 인지상정이며 국가의..

시혜하는 자가 아래에 보시(布施)하는 것을 귀히 생각하는 경우, 공로도 없건만 후상고작(厚賞高爵)을 주면 직무에 충실한 자는 일을 태만히 하게 되며, 놀고 있는 자가 출세를 빠르게 한다. 중략, 그러므로 명군의 치세에서는 나라에 주벌을 받는 자가 있더라도 군주는 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고, 또 조정에 포상을 받는 자가 있더라도 군주는 관여하는 일이 없다. 주벌을 당하는 자가 군주를 원망하지 않..

農桑을 중시하고 사치를 금하며 제후의 권한과 역량을 약화시켜 중앙집?의 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신비를 존경하여야 하먀 개은의 鑄錢하는 것을 금지하여야 하며 흉노에 대하여서는 회유책을 써야 한다. 천하의 운명은 태자에게 달려 있고 태자가 착하게 되는 것은 어려서부터 교육과 좌우엣서 그를 돕는 사람을 골라 뽑는데 달려 있다...

관학파가 주장하였던 ''天人感應'' 등 신비설을 반대하고 미신을 타파하였으며 허망을 바로 잡고 비판적으로 안목으로 분석하고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實論은 사물의 참모습을 파악하여 저울처럼 평형을 이루도록 한다. 平實을 중시하였으며 론형의 중시하였다. 또한 정치 ·습속 ·속설(俗說) 등 다방면의 문제를 다루어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비판하였다...

만물이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圖示하고 있는 것이며 도면의 원형은 도가의 손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음양의 발생을 태극의 靜動에 두고 음양의 변함에 의해 오행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또 倫理說과 修養說을 해석했으며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삼고 거기에 中正仁義을 베풀었으며 主靜을 풀이하였다...

천지는 일월과도 같다. 달은 햇빛을 받아 빛나지만 그렇다고 해가 이지러드는 일이 없다. 그러나 달의 빛은 해의 빛이다. 땅 기운이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하늘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다. 하늘 기운이 내려와 땅에 이르는 것이니, 땅속에서 물건이 생하는 것은 다 하늘 기운이요, 이룸[成]은 없으나 대신하여 마침[終]이 있는 것은 땅의 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