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도 석 시랑의 넘치는 정성에 이렇게 홍 역관에게 권했다. 수백 필 비단에는 끝마다 비단 수실로 보은(報恩)이라고 수가 놓여 있었다. 선조께서 이번에 오랫동안 끌어 내려오던 종계변무가 무사히 통과됨을 한없이 기뻐하시었다. 그리고 더욱이 홍역관의 전후 내력을 들으시고 한없이 기뻐하시며,
보은단 유래(윤백남 역사/야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