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이라는 세월의 변화를 머릿속에 상상하기란 매우 어렵다. 특히 우리의 현대사 60년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고속 경제성장이 자리하고 있어 한층 그렇다. 급속한 성장은 각 세대가 하는 경험을 다르게 만든다. 조부모세대, 부모세대, 자식세대와 또 그 자식 세대에서도 각기 다른 체험을 하며 자라왔다. 세대별 경제적 환경과 특수한 문화적 조건은 보통 한 세대라고 부르는 기간을 30년에서 10년으로 줄여 놓았다. 우리는 살아온 과정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시점을 골라야 하는 정도이다. 1970년대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정하고 살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기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세대가 태어나기도 했다.
01. 인구 - 서울인구 90만→979만 11배 ‘급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