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나 되어 갈려나. 이즈음 같애서는 도무지 클클해 죽겠다. 선녀는 벤또통을 베듯이 머리 밑에 고이고 드러누워서 멍하니 공장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클클하긴 뭐이 클클해! 다시 또 만들면 그만이지. 언제는 뱃속에서 만들어져 나왔나 결정대로만 하면 한 달 안에 훌륭히 될걸…… 순실이는 그의 옆에 앉아서 선녀의 머리카락을 쓸며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