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원고료로 200여 원을 받게 되면서 일어난 일을 여학교 졸업을 앞둔 한 후배 K에게 이야기하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원고료 200여 원을 받고 ‘그걸 어떻게 쓸까’ 기쁜 꿈에 젖어 있던 아내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만다. 남편은 아내의 눈물을 허영이 가득해서라고 비난하면서 쫓아낸다. 아내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이 밉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