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당시 사회 현실을 보여준다. 주인공 맹 순사는 일제 치하에서 순사를 하다가 해방 후 일단 쫓겨난 뒤 다시 또 순사가 되는 인물이다. 그야말로 부조리한 현실에 부당한 인물로 맹 순사는 그려지고 있다. 일제 치하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사회적, 정신적으로 아직 해방되지 않은 현실에 대한 비판을 맹 순사라는 한 인물의 풍자적 모습을 통해 대변하듯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