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일제 치하의 억압적 상황에서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한 인간으로서의 좌절 등을 변명조, 고백조로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일제 치하에 식민지 통치, 수난의 시대에 많은 문학인들이 작품이나 강연 등을 통해서 일제에 동조하여 우리 민족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다. 모든 일에는 그 원인과 결과가 있다. 또한 동전에 양면이 있다. 단면만을 보지 말자. 양면을 모두 볼 줄 아는 눈을 기르자. 그것이 이 작품을 통해 진정으로 배워야 할 교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