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사회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보잘것없던 한 인물, 방삼복은 그 기회를 틈타 권력에 아첨하며, 또 다른 권력자로 득세한다. 희화화된 ‘미스터 방’의 성공과 몰락이라는 모습을 통해 당대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여실히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