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도 야성을 버리지 않는다. 우리가 보고 알고 있는 것 보다도, 고양이들은 훨씬 개성이 넘치며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저녁 무렵부터 시작되는 고양이들의 진정한 삶과 아무도 모르게 이웃집 새장을 넘보는 녀석들의 음흉함을 벤조 패터슨은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체로 엮어내었다.
집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