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소설가는 정갈한 필체를 가졌지만, 톡톡 튀는 소재가 없어서 늘 지루한 이야기만 씁니다. 원고를 내는 곳마다 퇴짜를 맞고 좌절하게 됩니다. 결국, 소설가는 굶주려 죽어가게 되지만 옆집 여자에게 잠시 구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한심하다고 느껴서 자살을 결심하고, 바다에 빠집니다. 삼천포 앞바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