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저출산, 1인 가족의 비중은 나날이 늘어나는 가운데 냉장고의 용량이 자꾸 커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까? 꽉 찬 냉장고를 보면서도 ‘먹을 것이 없다’고 말하는 모순적인 태도, 대형마트의 숱한 1+1에 이끌린 충동적 소비, 게다가 먼 나라에서 수입되는 유기농 식품의 안전성 논란 등을 통해 독자들은 대량 보관으로 풍족해 보이는 주방이 곧 풍족한 마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냉장고를 따라 떠난 흥미로운 여행
1장 냉장고, 시대를 반영하다
2장 사치품에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3장 변종 대장균 공포
4장 푸드 마일
5장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다
6장 뉴욕의 로컬 푸드
7장 반소비주의를 향한 외침
8장 변화를 담는 냉장고
9장 새로운 트렌드, 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