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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 힐 (Fanny Hill) 영어로 읽는 명작 시리즈 233

<존 클리랜드 (John Cleland)> 저 | u-paper(유페이퍼)
  • 등록일2017-02-1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958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원제 (Memoirs of a Woman of Pleasure) 영문학사상 가장 에로틱한 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1749년 출간된(실제로 이 작품이 쓰인 것은 몇 년 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18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클리랜드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다른 작가들인 리처드슨, 필딩, 스몰렛 등의 작품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설의 시작 부분에서 패니는 아름다운 열다섯 살 소녀이다. “순결”을 잃은 후 패니는 자신의 성을 이용해 생존과 더 나아가 신분 상승을 꿈꾼다. 클리랜드가 프랑스풍의 유행과 기존의 “창녀의 자서전”(창녀의 삶을 통해 성적 문란이 가져올 수 있는 비참한 결과에 대한 경고) 장르를 빌려온 이 작품은 뜨거운 논란과 높은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누렸다. 놀랍게도 클리랜드는 패니의 음탕함을 응징하는 대신 행복한 결혼 생활로 소설을 끝맺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포르노그래피가 반복의 지루함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클리랜드는 성행위나 성기에 대한 상스러운 표현과 비속어를 피하고, 끊임없이 기발한 비유를 창조해냈다. 클리랜드는 성애의 정신적인 쾌락을 주로 묘사했지만, 패니의 성적 취향은 놀라우리만치 보수적이다. 다양한 이성 간의 성애를 마음껏 즐기는 한편으로는 자신 안의 레즈비언적 요소와 싸우는 것이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 패니는 되풀이하여 남자들의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언급한다. 자그마치 두 세기에 걸친 도덕적 비난을 감수한 후에야 클리랜드의 이 걸작은 소설이라는 장르의 발달에 있어 그 역할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책의 독자들은 두 부류, 즉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성애의 생생한 묘사를 해방이라고 간주하는 이들과 단지 남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가장 원시적인 수단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로 나뉘고 있다. “진실!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진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저자소개

9791130301303

목차

초판 Cover & story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