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 - 장창훈 작가 수필집’을 완성했다. 그동안 써왔던 내 마음의 글들을 10편 정도 간략하게 모아서 책으로 엮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는 것은 두뇌의 한계상황이다. 머리에는 염색을 해야할 세월의 흔적들이 나부끼고 기억도 가물거린다. 그래서 내가 썼던 글을 통해서 기억을 더듬어야하니, 글은 나의 손과 같다. 잊혀지지 않을 나의 기억들은 기록이다. 언론인으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 또한 내가 10년동안 써왔던 글들인 것 같다. 그냥 편안하게 읽으면서 ‘이렇게도 전자책이 나올 수가 있구나’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책을 너무 무거운 대상으로 삼지 않기를.... 그냥 책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구입해서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그런 것이다. 나에겐 그렇다.
1. 몸이 말하다, 문화예술총연합회 무용콩쿨 수상자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