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의 사무보조원인 선영은 자신의 상사인 한지섭 검사를 몰래 짝사랑한다. 하지만 그는 감히 선영이 넘볼 수 없는 상대이다. 여검사들마저도 동경하는 검찰청 최고의 인기남인 그를 짝사랑한다는 것이 죄스럽기까지 한 선영이다. 회식이 있던 날, 다른 직원들이 하나둘 술에 취해 자리를 뜨고 술이 제일 센 지섭과 술을 못 마시는 선영 두 사람만이 끝까지 남게 된다.
제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