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문화를 모바일 미디어가 주도하는 모바일 문화로 부를 수 있을까. 인문학 및 사회과학의 고전 이론들이 모바일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개념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모바일 미디어를 든 우리는 산보자이며 집 밖으로 나간 우리는 비장소에서 새로운 스펙터클을 본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는 새로운 이동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를 제공하며, 이곳에서 우리는 시선의 이동, 공간 항해를 경험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시공간적 범위를 확장한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와 충남대학교에 재직했으며, 한국언론학회 이사와 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