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상사 해외영업팀 신입사원인 은지는 덤벙거리는 성격 때문에 본부장 준혁에게 매일 깨지기만 한다. 부하직원들은 모두 준혁의 말이라면 설설 기기에 바쁘다. 은지가 실수를 할 때마다 유난히 더 까칠하게 갈궈대는 준혁. 그런 그에게 복수를 꿈꾸며 은지는 매일 이를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얄미운 상사로만 보이던 그가 갑자기 남자로 다가온다.
제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