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로 막역하게 지내던 도현이 어느 날 갑자기 수진에게 찾아와 당분간만 애인이 돼달라고 한다.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혜주의 질투를 자극하기 위해 수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얼결에 도현의 애인이 된 수진은 혜주의 질투를 자극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도현에게 어느새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제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