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거운 당신도 미소 짓게 만드는
저자소개
방랑자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남달랐다. 축구 명문이었던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늘에 앉아 응원만 했고 악보도 못 그리면서 제멋대로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실력 있고 정 많은 국어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도 일찌감치 국어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고 2년 반 동안 교단에서 문학도, 팝송도 즐겁게 가르쳤다. 제대 말년에 우연히 본 방송사 시험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 신나게 연출하다가 틈나면 글 쓰고, 시간 나면 강단에도 서더니 언제부턴가 포털 사이트에 ‘유명한 PD’라고 치면 연관검색어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뜬다. 사람들은 그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을 연출한 전설의 ‘스타 PD’로 기억한다. ‘누군가 꿈을 이루면 그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대학교수로 7년 반 동안 많은 방송인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살아있다’는 건 ‘꿈이 있다’는 거라고 속삭이는 그는 오늘도 꿈의 공장에서 30년째 현장을 서성이고 있다. 아직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야 하는 희망과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