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핵심 3요소 중 하나 철학의 정의를 정립하고, 철학의 의의를 밝힌 책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철학이란 어떠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위해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 자체를 위해서 연구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철학이란 그 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모든 사정을 살피고 우리들의 일상 관념 속에 깃들어 있는 모든 애매함이나 혼란을 자각한 다음, 비판적으로 대답하고자 하는 시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러셀은 철학의 의문이 시작되고 그 불확실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철학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고찰하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친숙하고 구체적인 사물을 예로 들어서 관념과 사유의 영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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