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있는 이층집이 싸게 매물로 나오자 눈독을 들이고 있던 두 사람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계약을 했는데, 계약한 다음날 서로의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한다. 이중계약에 사기를 당하고 만 두 사람은 각자의 직업을 확인하곤 같은 회사에 한 쪽은 소설가로 한 쪽은 매니저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베테랑 소설가인 영종을 함부로 자를 수 없게 된 소연은 결국 몇 가지 제약 조건 아래 같이 사는 것을 허용한다.
1. 사기는 아무나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