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여자는 거들떠도 안 보던 차갑고 도도한 남자 김진호. 그의 앞에 난데없이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여자, 미옥이 나타난다. 진호가 좋아하거나 말거나 자신은 진호를 찍었다고 선언하며 과감하게 다가오는 이 여자, 사사건건 진호를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이 여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제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