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울거나 화를 낸 후 창피해한 적이 있는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절대 떨면 안 돼.”라고 이를 악문 적이 있는가? 우리는 감정을 보이는 것이나 감정에 휩싸이는 것이 미성숙과 비이성의 방증이라고 치부한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감정은(이 책에서는 ‘정서’라는 학문적 용어로 대체) 우리의 삶을 위한 역할이 있고 적응을 위해 존재한다. 물론 가끔은 정서가 문제를 일으켜서 인간관계나 심리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 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뉴욕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뉴욕 주 스트레스·불안 센터 상담 및 심리 치료 실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 Center for Stress and Anxiety Disorders 심리치료 실장, 서울인지치료상담센터(현 마음사람인지행동치료센터, 마음사랑 상담센터) 부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심리학 개론』, 『일반인을 위한 인지 행동 치료 센터』, 『심리 치료』, 『두통을 알면 상쾌한 하루가 보인다』 등이 있다.
제1장 정서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