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문화예술분야의 창의적 리더와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운영되고 있는 ‘건명원’에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진행한 다섯 차례의 과학 강의를 묶은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호모 데카당스(homo decadence)와 호모 스피리투알리스(homo spiritualis), 즉 아름다움과 추함 그리고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인간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과연 인류에게 불멸의 삶은 가능할 것인지 뇌과학적 해석 안에서 인류의 여정을 살펴본다.
이 책은 모두 5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나’라는 존재를 탐문하며 우리는 뇌를 통해 나로서 살아간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2강에서는 합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묻고, 3강에서는 의미를 갖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추적하며 의미는 오직 인간의 정상적인 뇌에서만 만들어진다는 것을 일깨운다. 4강에서는 인간의 영원성을 탐문하고, 마지막 5강에서는 뇌라는 기계의 작동 원리, 그 매뉴얼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에 관한 질문과 답을 나눈다.
저자 김대식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명원(建明苑)의 과학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Max-Planck Institut fur Hirnforschung)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MIT에서 뇌인지과학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 조교수, 보스턴대학 부교수를 역임했다. 과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인류의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뇌과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의 빅퀘스천』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등이 있으며, 『김대식의 빅퀘스천』은 2015 조선일보 올해의 책, 2015 세종도서 교양부분 우수작, 매일경제 교보문고 ‘2016년을 여는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조선일보에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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