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세기 베트남과 동북아 역사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장대한 역사 실화소설『화산군 리용상』. 정쟁과 전쟁으로 얼룩진 베트남과 중국, 고려의 요동치는 역사 한복판을 가로지른 그 시대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 박순교는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와 경북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는 미래를 향한 희망의 몸부림이라는 신념으로 역사연구에 매진하면서도 역사에 문학적 상상력과 감성을 더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팩션 김춘추로도 잘 알려진 지은이는, 험난한 여정, 고달픈 시대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역사적 인물의 삶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 책의 주인공 화산군 리용상 역시 이런 관심 인물로 한국 최초로 베트남 역사서인 대월사기를 철저히 분석ㆍ해부하고, 송사, 요사, 금사, 원사 등 중국사서와, 화산군본전, 옹진읍지,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을 잘 버무려 그의 생생한 진면목을 유감없이 그려냈다. 지은이는 작가 후기를 통해 오래전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이 다투어 화산군을 추적한 사실을 밝히며 많은 이가 리용상에 대해 적잖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정리했다.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기울인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저서
『김춘추는 왜 당나라와 손을 잡았을까』『외교의 승부사 김춘추』『김춘추의 집권과정 연구』「김춘추와 연개소문」 KBS 「한국사전 김춘추」 패널 및 시나리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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