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시 모음집.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시들을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삽화와 함께 담았다.
컬러 양장본인 이 책은 사랑은 만남입니다, 사랑은 선물입니다, 사랑은 희망입니다, 사랑은 웃음입니다로 나누어 총4부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
러시아 시인. 모스크바 출생.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다. 유서깊은 명문 귀족집안에서 태어나 1811년 차르스코에셀로(지금의 푸슈킨시)에 개설된 귀족학교 리체이에 입학, 자유주의적 교풍 속에서 1814년 『나의 친구, 시인에게』를 발표하여 문학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처음엔 선배이자 낭만주의 시인인 K.N.바튜슈코프, V.A.주코프스키 등 17.18세기 프랑스 시인들의 시풍을 따랐다. 1817년 리체이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근무하며 수도 페테르부르크에서 혁명적 사상가 P.Y.차다예프와 사귀고, 러시아 전제정치를 타도하려 한 무장봉기단체 데카브리스트의 그룹에 참여하는 등, 농노제 타도 정치사상이 확고해졌다. 데카브리스트의 사상에 공명하여 자유를 사랑하는 내용의 송시 〈자유〉(1817), 농노제 붕괴를 예언한 〈농촌〉(1819) 등 일련의 과격한 정치적 시를 써서 남러시아로 추방되었다.
G.G.바이런의 영향을 받고, 그곳에서 『카프카스의 포로』(1822), 『도둑 형제』(1821 ~ 22), 『바흐치사라이의 샘』(1821 ~ 23) 등의 작품 소재를 얻었다. 1820년 러시아 민간전승에서 취재한 동화풍 담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발표하여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러시아 문학사상 최초의 리얼리즘 작품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쓰기 시작한 1823년 무렵에는 낭만주의 한계를 의식하게 되었으며, 『집시』(1824)에서 바이런적 주인공에 대한 비판의 눈길로 개인과 사회, 자유와 운명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24년 무신론을 긍정한 편지가 압수되면서 미하일로프스코에 마을에 연금된 동안, 비극시 〈보리스 고두노프〉(1825), 풍자적 서사시 〈누손백작〉(1825) 등을 완성하였다. 고독하고 불우한 유폐생활을 통해서 사상적.예술적 성장을 하게 되고 러시아 국민시인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26년 황제 니콜라이 1세의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그뒤 만년까지 관헌의 엄중한 감시와 검열을 받았다. 아버지가 물려준 땅 니제고르드주에 갔을 때 콜레라로 발이 묶인 3개월이 창작의 정점을 이루는 시기가 되었는데, 단편소설집 『벨킨 이야기』, 4편의 작은 비극 『돌의 손님』, 『인색한 기사』,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질병 때의 주연(酒宴)』 등 50편의 작품을 썼으며, 『예브게니 오네긴』의 기본적 부분도 이때 완성되었다.
나탈리야와의 결혼은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궁정행사에 그녀가 참석하기를 바라는 황제에 의하여 푸슈킨은 시종보로 임명되었다. 이는 창작하는 시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으나, 세속권력과의 충돌 속에서 역사적 시야를 확대해 가며, 표트르대제의 공적을 기리면서 그 희생이 된 페테르부르크 소시민의 비극을 묘사한 서사시 『청동의 기사』(1833), 소설 『스페이드 여왕』(1834), 역사소설 『대위의 딸』 등을 발표했다. 1837년에 자신의 아내와 염문을 일으킨 프랑스인과의 결투 도중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역자: 김창숙
부산에서 태어나 인문 관련 출판사에서 기획을 하였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작가들의 가슴속에 담긴 열정과 독자들의 욕구를 만나게 하는 작업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삶의 중심을 찾아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 모래사장에서 황금바늘을 찾아내는 마음으로 문학을 엿보면서 등대지기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정신으로, 지혜를 찾아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출판기획자로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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