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보름간의 전국 일주", "제주도, 백령도, 울릉도 일주"를 쓴 저자가 방향을 바꾸어 내륙 깊숙한 곳을 자전거로 달리며 보고 느낀 바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충청북도를 집중적으로 자전거로 탐방하였다. 충주를 출발하여 북쪽으로 북한강을 따라 달리다 섬강 자전거길로 옮겨서 간현을 지나 원주까지 달렸다. 이어서 청주를 출발하여 남쪽으로 달려 대청호를 한 바퀴 돈 뒤에 다시 청주로 돌아왔다. 그 다음에는 역시 청주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달려 속리산 법주사까지 자전거로 달렸고 청주로 되돌아왔다. 네번째로는 충주에서 출발하여 충주호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충주로 돌아왔다. 그 다음은 전북으로 방향을 돌려 전주시를 출발해 남쪽으로 옥정호에 이르러 옥정호를 한 바퀴 돌아 전주로 돌아왔다. 여섯번째는 충남 예산에서 출발해 예당저수지를 지나 청양읍, 칠갑산 장곡사를 지나 공주 마곡사에 들렀다가 유구에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충주에서 출발해 괴산을 거쳐 증평을 지나 청주까지 달렸다. 일곱 코스는 모두 당일치기였으며 호수나 강을 따라 난 길을 주로 이용하였다. 대청호, 충주호, 옥정호, 예당저수지는 모두 대단히 큰 호수였다. 강과 물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케 했다. 이 책은 당일치기 자전거여행을 하기에 좋은 코스를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 김세중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국어정책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명예퇴직하였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전거여행에 몰입하여 주말에 자전거를 즐겨 타다가 퇴직 후에 본격적으로 자전거여행에 나섰다. 사진 찍기와 글쓰기를 좋아하여 여행 후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겼다. 저서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가 있다.
1) 충주 - 원주
2) 청주 - 대청호 - 청주
3) 청주 - 속리산 - 청주
4) 충주호 일주
5) 전주 - 옥정호 - 전주
6) 예산 - 유구
7) 충주 -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