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의 중편연작소설 《회향1-오호츠크해의 우울한 안개》. 사할린 징용 및 종전 후 중앙아시아 이주 1세대인 박광수(박 노인), 송칠성, 황가이(피요트르 황), 2세대인 안드레이, 소냐, 빅토르, 미하일, 3세대인 세르게이의 회향과 여기에서 비롯되는 실존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은 회향과 관련하여 아주 상이한 혹은 아주 미묘한 입장에 서 있다. 이것은 세대간뿐만 아니라 같은 세대에서도 드러나는 현상이다. 사할린 징용 및 중앙아시아 이주 1세대의 경우 박광수와 송칠성은 회향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황가이는 이러한 욕망을 직접 드러내 보이고 있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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