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성장의 그늘에서 부풀어오른 욕망의 거품을 걷어내고
그 맑은 밑바닥을 보여준 소설!
『임꺽정』(홍명희), 『유정』(이광수)의 전통을 잇는 신문 연재소설의 최고봉!
『거품시대』는 1988년 봄, 서울올림픽 개최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약 3년간 독재와 부패의 시대상황 속에서 권력과 돈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우리 사회의 거품스러움을 한껏 해부한 세태소설이다. 이 소설은 1993 ~ 94년 『조선일보』 연재 당시 제6공화국 전성기를 시대 배경으로 가장 거품스러운 정치판과 경제 분야, 그리고 얽히고설킨 정경유착의 실상을 날렵한 문장과 풍자적 묘사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홍상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장편 『피와 불』(『정보원』으로 개제)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작품을 영화로 각색하여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설 『거품시대』는 조선일보에, 『불감시대』는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장편소설 『정보원』『거품시대』(전 5권) 『사람의 멍에』 『범섬 앞바다』 『디스토피아』,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 『우리들의 두 여인』 등이 있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제4부권두사|1. 배신, 위선, 그리고 달콤한 복수:백인홍|2. 냉혹한 젊음:진성호|3. 투서 만능 시대:진성구/황무석|4. 고뇌하는 남자:이성수|5. 위험한 노욕:진규식|6. 외로움에 찌든 사람:이진범|7. 여자의 마음:진미숙|8. 고 백:백인홍|거품시대』 등장인물도|작품해설:김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