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이란 마치 차양에 가려진 등불과도 같아서 부드러운 빛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 한 귀절 자체가 얼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 샘솟게 할 만한 마법의 온기를 지닌 듯하다. 어릴 적 하얀 구름같이 부드러운 순수 속에서 행복해하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의 온갖 불행과 좌절에 점차 깝깝하고 각박한 정신의 소유자가 돼버린다.
자신이 아니라 부정해도 세상을 알아가는 동안 가식없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미소를 머금은 때가 몇 번이나 될까.
저자 에밀 수베스트르(EMIL SOUVESTRE)의 『다락방 철학자의 하루』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불을 지펴줄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가난하지만 정신이 풍성해지고, 비싸지는 않지만 값져 보이 는 주변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예리한 통찰력으로 엮어내고 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지간하면 그 고생스러움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에 언제나 감동한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그들은 작은 기쁨에도 바로 기뻐할 줄 안다."" 이 책을 통해 행복은 발견하지 못했을 뿐, 우리 곁에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한번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 에밀 수베스트르
에밀 수베스트르는 19세기 초 프랑스 부르타뉴에서 태어나, 은자처럼 평생을 보낸 작가이다. 이 『다락방 철학자의 하루』(1850년)는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며, 그 외 『최근의 부르타뉴 사람들』, 『사람과 돈』 등의 작품을 남겼다.
머리말
1월 1일_다락방의 새해 선물
2월 2일_까르나발
3월 3일_창가에서 배우는 것
3월 4일_창가에서 배우는 것
4월 9일_서로 사랑하기
5월 27일 일요일_보상
6월 7일_모리스 아저씨
7월 1일 일요일_권력의 대가와 명성의 소득
7월 7일_권력의 대가와 명성의 소득
7월 8일_권력의 대가와 명성의 소득
7월 12일_권력의 대가와 명성의 소득
8월 5일_염세와 후회
8월 10일_염세와 후회
8월 14일_염세와 후회
8월 15일_염세와 후회
9월 15일_미셀 아루네 가정
10월 12일_조국
10월 15일_조국
10월 16일_조국
10월 17일_조국
11월 13일_성찰
11월 14일_성찰
11월 16일_성찰
12월 30일_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