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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탁낫한 | 프런티어
  • 등록일2017-02-2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행복은 마음의 침묵에서 온다""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멘토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마음 해법
걱정, 불안, 두려움...마음의 소란함에서 벗어나
행복한 나로 되돌아가는 연습
왜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켜두는가?
왜 대화가 끊어지는 짧은 정적의 순간조차 견디지 못하는가?
왜 책을 읽을 때조차 음악이 필요한가?
오늘날 정적은 매우 귀한 재화가 되었다. 어디를 가나 세상은 소음으로 가득하다. 도로를 점령한 차들은 경적을 울려대고, 상점들은 경쟁적으로 스피커폰을 울려댄다. 사람들은 목청껏 떠들어대고, 거리의 광고판은 쉴 새 없이 현란한 영상을 쏘아댄다. 이러한 시끄러운 환경에 익숙해서일까. 오히려 정적을 불편하고 두려운 것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고요하고 차분하게 사색하는 소음 청정 지역이 사라진 시대, 온갖 소음들이 귀를 찔러대고 머리를 가득 채우는 소음 대량 생산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을까?
이 시대의 정신적 멘토,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은 신간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을 통해, 갈수록 소란해지는 우리의 삶에서 침묵이라는 행위가 갖는 가치와 의미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 : 틱낫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틱낫한 스님. 사람들은 그를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란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스님은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법명은 석일행(釋一行)으로,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6살 때인 1942년 선불교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이후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는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운동을 주창하고, 민중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실천적 사회운동을 펼쳤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 ·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사회청년봉사학교를 열어 계속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으나, 불교 평화 활동으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이어 베트남전쟁 후 프랑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을 위해 수용소를 세워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5년 파리 근교에 ""스위트 포테이토""를, 1982년 보르도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각각 세우고 명상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비구 · 비구니들과 평화 및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에는 미국 버몬트주(州)에 승원(僧院) ""단풍림""과 수행원 ""그린 마운틴""을 설립하고, 이후 프랑스 ·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오가며 계속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세운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종교인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비구와 비구니,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종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상즉종(Order of Interbeing, 접현종이라고도 한다)을 창시하였고, 연기(緣起)를 번역한 Interbe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어떤 종교를 믿건 간에,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힘든 일이 닥치면 누구나 그것을 뛰어넘길 바란다. 자신의 몸이 아플 때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염원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부른다.

침묵을 통해서든, 찬송가나 명상을 통해서든, 그것이 진정한 기도일 때 우리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는 종교와 종파,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구분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현대인에게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불교의 명상법을 일상 생활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일명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며, 그 외에 ""참여불교의 주창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인류의 영적 스승""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1995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화』,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엄마』, 『틱낫한의 행복』,『오늘도 두려움 없이』,『틱낫한 스님의 마음 정원 가꾸기』,『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화 anger』,『힘 power』,『기도 Prayer』,『틱낫한 명상』,『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섹스, 그리고 사랑』,『타인이라는 여행』등이 있다.

역 : 류재춘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IT회사 연구개발팀과 SK 아카데미 교육팀에서 근무했다. 현재 사람의 의식을 변화시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의식 코치로 활동하는 한편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걱정이 나를 힘들게 한다》《습관이 돈을 번다》가 있다.

목차

여는 글
프롤로그
1장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
혹시 소음을 듣는 일에 삶의 많은 부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의 시끄러운 삶에 고통받고 있다면, 침묵이라는 안식처를 만들어라.
2장 생각 라디오 끄기
쉴 새 없이 생각을 하느라 우리의 내면은 좀처럼 고요해지지 못한다.
행복해지려면 생각을 멈추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
넓고 따뜻한 욕조에 생각을 담그는 상상을 하라.
3장 우레와 같은 침묵
고요함은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내면에서 비롯되며,
계속되는 내면의 소음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한다.
진정으로 고요해질 수 있다면, 삶은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4장 고요한 마음으로 경청하기
매일 시간을 내어 호흡하고 걷고 의식을 몸에 집중하라.
경청해달라는 내 마음속 아이에게 귀를 기울여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도 깨닫게 된다.
5장 매 순간 나를 위해 살기
현실에 쫓겨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일상의 작은 행동부터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수행하라.
앉거나 걸을 때, 세수할 때도 온 마음을 다할 때,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6장 자아의 섬으로 돌아가기
우리의 참된 집은 부처님이 자아의 섬이라 부른 평화로운 곳이다.
그 섬을 찾기 위해선 내면을 비워야 한다.
침묵할 줄 알아야 한다.
7장 세상과 하나 되어 숨 쉬기
타인과의 관계도 음악처럼 흐르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억지로 대화를 하려고 하지 마라.
서로의 존재를 충분히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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