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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을 러시아 공사관으로 파천시키려는 시도는, 1895년 음력 10월 12일 春生門事件 때에도 있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하였다. 당시 사건을 모의하고 해외로 탈출했던 친러파 李範晉은, 비밀리에 귀국하여 李完用 · 李允用 및 러시아 공사 베베르 등과 고종의 파천 계획을 모의하였다. 그들은 궁녀 김씨와 고종이 총애하던 엄상궁(嚴妃)을 통해 고종에게 접근, 대원군과 친일파가 고종의 폐위를 공모하고 있으니, 왕실의 안전을 위해 잠시 러시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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