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북스

금테안경의 비밀

셜록 홈즈 | 이페이지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이미 늦었어요.""
부인은 침대에 쓰러지면서 힘없이 말했다.
""책장 뒤에서 나올 때, 나는 이미 독약을 마셨습니다. 이젠 틀렸어요. 그 서류를 잘 부탁해요.""
""간단한 사건이었지만, 꽤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사건이었네.""
런던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홈즈가 이렇게 말했다.
""이번 사건은 그 금테 안경이 실마리가 되었네. 그 안경이 없었더라면 과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네. 생각해 보게. 그렇게 도수 높은 안경을 쓰는 사람은 안경이 없으면 거의 장님과 마찬가지네.
홉킨스 생각나나? 범인이 정원의 좁다란 풀밭 위를 한 발자국도 빗겨 밟지 않고 도망갔다고 자네가 말했을 때, 내가 그것을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한 것 말일세. 미리 안경을 준비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도저히 같은 풀밭 위를 똑같이 조심스럽게 지나갈 수는 없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어.
게다가, 집 밖에는 발자국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네. 그래서 나는 범인이 아직 집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그래서 조사를 하면서 나는 서재로 통하는 두개의 복도가 똑같다는 것을 알아냈네. 안경을 잃어버린 범인이면 있을 법 한 착오지. 복도를 잘못 알았다면 범인은 틀림없이 교수의 방으로 들어갔을 것이네. 그래서 교수의 방을 조심스럽게 조사해 본 것이야. 양탄자나 침대 밑에는 숨을 만한 곳이 없었네. 그러나 책장 뒤에는 비밀 장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교수의 방에는 책이 가득 꽃혀 있는 책장이 여러 개 있었고, 그 앞에는 꽃히지 못한 책이 쌓여 있었네. 그런데 어떤 책장 앞에만 책이 쌓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네. 나는 그곳이 이상하다고 미리 짐작을 하고 그 책장 앞의 양탄자에 담뱃재를 잔뜩 떨어뜨려 두었었네.
그 다음은 간단하지. 정원으로 나가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렸지. 수다스러운 가정부에게서 교수의 식사량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는 교수가 범인에게 식사를 나누어 주고 있다고 직감했네.
이윽고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서 일부러 담배 상자를 뒤집어엎어서 바닥에 떨어진 담배를 줍는 체하면서 양탄자 위를 조사해보니,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 책장 앞에다 떨어뜨린 담배재가 밟혀 눌려져 있더군. 범인이 비밀장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발견했단 말이야. 이번 사건은 담뱃재 덕분에 쉽게 해결한 셈이지. 아, 벌써 도착했군. 홉킨스. 사건을 해결하고 나니 기분이 무척 좋군. 그래 자네는 곧바로 경찰서로 돌아가겠나? 나는 와트슨과 함께 러시아 대사관으로 갈 거라네.""

저자소개

조진태
언론인, 작가.
JDA 뉴스 편집장. 구민군 출판 대표작가

목차

1. 폭풍우치는 밤에 찾아온 손님
2. 그 여자입니다
3. 홉킨스 형사의 조사
4. 홈즈 탐정의 조사
5. 수수께끼를 푸는 홈즈
6. 교수의 정체는?
7. 담뱃재가 범인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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