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는 이 땅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집 없이 떠돌아 다녀야 하는 신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부정하거나 현실에서의 도피를 꿈꾸는 민달팽이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그런 민달팽이를 바라는 심정으로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민달팽이를 힘으로 밟고 억누름이 아니라 떠돌이 민달팽이를 불쌍히 여겨 물 한 방울로 촉촉이 적셔줄 수 있는 그런 사회 풍토가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전북 진안 출생(1981)
-고신대학교 아동학과 졸업
-인제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계간 [한국문학예술] 시 등단
-보육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seung176
-이메일: seung176@hanmail.net
-1집 가난한 아빠(퍼플)
-2집 민달팽이(퍼플)
-동시집 예소생각(퍼플)
해처럼 변함없는 사람
있는 그대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사장님 좋아요
그 마음을 어찌 알고
내 작은 몸
연말과 연시를 보내며
특별함은 없다
거기서 거기
오늘도 줍는다
설레임 그리고 익숙함
떨구지 못한 나뭇잎
크림빵이어도 괜찮아요
숨죽이는 나
그럼에도 봄은 온다
몰라요. 생각 안 나요
생명의 소리 소음
아이러니
사랑의 거인
내가 찾는 교회
눈부신 아침 햇살
설날 같지 않은 그곳
새신
분주함
눈을 가리우네
무지
돌봄
복
막힘
위대한 그 이름 엄마
진실을 알고 있는 바다
주어진 오늘을 산다
미완성
잔인한 사월
답답함
빛이 어둠을 밝히고
동물들의 감옥 동물원
당근과 채찍
민달팽이
따뜻한 마음
사람을 사람으로
한계
여유
메르스가 살린 사람
본연의 임무
삶의 정답
모기
소문이 되어버린 비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구더기 소탕작전
너에게서 너를
통함
글쓰기 뱁새
인생의 문
나를 떠난 아이들
덧없다
시발점
사과
공존
사람의 마음이련다
고독
내 벗은 지금
거미
망자의 말
더치커피 한 방울
기억되어짐
등대가
바다가 그린 그림
좀 더
책 속에서
요놈 요것 봐라
어쩌다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멍 자국
참 농부
떠나지 못한 이
안무요
걷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길모퉁이
돌을 깨부수자
고향
연결선
습관
좋아요
좋은 시
틀에 갇힌 자유
포장
낙엽
사람다움
두세 사람
역사는 소설
천국의 길
오묘함
같이 살자
꿈속에서
겸손
시 속의 시
뭣 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