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좋은 시를 짓게 된다.
이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향기를 내는 사람이 되고 더욱 매력적으로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꽃 같은 시들이 있다. 장미도 있고, 안개꽃도 있고, 히아신스도 있고, 맨드라미도 있고, 호박꽃도 있다. 각각의 꽃들이 고정화된 향기와 의미를 고집하지는 않는다. 시의 매력에 취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詩의 정원에, 행복의 꽃밭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지은이 박영만은 충북 제천에서 출생했으며, 댜양한 사회경험과 출판계 활동을 거쳐 현재는 프리윌 출판사, 드림북 코리아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인생열전, 에피소드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우리의 삶에 행복을 채우는 時 138편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칼랄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 O헨리 단편집 도시는 아득히 먼곳에 있었다가 있다.
1. 동창이 밝았느냐 / 남편은 출근하고
2. 잘 가노라 닫지 말며 / 돈 많다고 건방떨지 말며
3. 술을 취케 먹고 / 복권을 한 장 들고
4. 잔 들고 혼자 앉아 / 술 취해 걸어가며
5. 노래 삼긴 사람 / 핵무기 가진 미국
6. 반중 조홍감이 / 쇼윈도 명품 옷이
7. 홍진의 꿈 깨인지 / 신혼의 꿈 깨인 지
8. 한산섬 달 밝은 밤에 / 호수공원 볕 좋은 날에
9. 사미인곡(思美人曲) / 사김치곡(思沈菜曲)
10. 마을 사람들아 / 의사당 사람들아
11. 말 없는 청산이요 / 앵두 같은 입술이요
12. 태산이 높다 하되 / 행복이 없다 하되
13. 나비야 청산 가자 / 멍멍이야 보신탕집 가자
14. 말하기 좋다하고 / 내 입 내거라 하고
15. 동짓달 긴긴 밤을 / 세발낙지 긴 다리를
16. 산은 옛 산이로되 / 주인은 그대로되
17. 청산리 벽계수야 / 세상의 남자들아
18. 청산은 어찌하여 / 얼룩말은 어찌하여
19. 적토마 살찌게 먹여 / 개미를 살찌게 먹여
20. 천만리 머나먼 길에 / 가시 많은 인생길에
21. 이 몸이 죽어가서 / 이 몸이 살아생전
22.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 물고기는 물속에 살고
23. 내 해 좋다 하고 / 내 주장 옳다 하고
24. 하여가(何如歌) / 작심가(作心歌)
25. 단심가(丹心歌) / 단애가(丹愛歌)
26. 까마귀 검다 하고 / 백수 논다 하고
27. 이화에 월백하고 / 이화여대 졸업하고
28. 오백년 도읍지를 / 반만년 한국사를
29. 청산은 나를 보고 / 남편은 아내 보고
30. 정읍사(井邑詞) / 구차사(求車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