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공원
함초롬 하얀 꽃
모두 고개 숙여 땅에 기도하고
톡 터질 듯 꽃봉오리 따르네
짙은 이파리 색 변함없고
초롱꽃 빛 하늘 우러름
믿음 가는 온 동네 지킴이
지쳐 쉬어가는 영혼
기도 들어 주려나
한적한 꼬마 공원
유약해도 때죽 나무 꼬마
큰 소원 몰라도
작은 소망 들어주겠지
그도 안 되면 위안은 될 모양
꽃 함초롬 땅 보고 기도하고
잎 우러러 하늘 섬기는 마음
알아주는 나그네에게
우리의 삶 보고 느끼며 사는게 행복이겠지요.
무심히 지나던 길 생명을 소개하는 마음입니다.
1966년생
필명/영채
본명/ 정 영정
고향/ 경남 하동 북천
하나. 진리
둘. 눈
셋. 소주
넷. 비방
다섯. 장미와 소나무
여섯. 하얀 나비
일곱. 자리
여덟. 알랑가 몰라
아홉. 유급
열. 사랑 이야기
열 하나. 행복초
열 둘. 초롱꽃
열셋. 돈나물 꽃
열넷. 행복 밭
열다섯. 바다가 되어
열 여섯. 행운
열일곱 · 수제비
열여덟 · 합격
열아홉. 일내고 아는 것들
스물. 장미 한 송이
스물하나. 느낌
스물 둘. 별미
스물셋 찔레꽃
스물넷. 꼬마공원
스물다섯. 행복
스물여섯. 중력
스물일곱. 향기 가득
스물여덟. 가시나무 아래
스물아홉. 나 없이 잘 가는 세상
서른. 행복한 병
서른하나. 노을
서른 둘. 뭐가 있길래
서를 셋. 수문장
서른넷. 토끼풀
서른다섯.애린( 愛隣 )
서른여섯. 꿈
서른일곱. 슬픈 날
서른여덟. 한 잔
서른아홉. 보슬비 내리는 저녁
마흔. 진실
마흔하나. 창가에 서서
마흔 둘. 아내의 꿈
마흔셋. 그리움 하나
마흔넷. 요술부채
마흔다섯. 옛 추억
마흔여섯 · 인내의 꽃
마흔일곱. 마음
마흔여덟. 접시꽃
마흔아홉. 패랭이꽃
오십. 별
오십 하나. 택배
오십 둘. 하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