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백가강단] 화제의 명강사 모리펑 교수의 중국 최고 명시 읽기
-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시인들의 인생 통찰
한밤중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다가 멍하니 앉아 있었던 적은 없는가? 삶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며 매일이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이라고 여겨지는가? 시간이 유수처럼 덧없이 흘러가 마음이 처량하고 근심스러운가? 황혼이 깃들 때 왠지 아련한 감성이 되살아나지는 않는가? 지나온 생을 돌아보며 만감이 교차하지는 않는가? 이는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들만의 감상이 아니다. 2000년 전에 살았던 시인들 역시 사소한 일에 마음이 격하게 흔들리거나 감당하지 못할 난세에 부닥치기도 했다. 고통이 점철될수록 시인들은 사유와 고뇌를 시(詩) 속에 새김으로써 온전히 마음에 집중하고 자기 삶에 충실하려고 애썼다. 시는, 중국 역사에서 난세를 헤쳐나간 시인들의 정서와 그 안에서도 삶을 아름답게 조명한 문학적 심미관까지 응축된 인생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난징 대학교 모리펑 교수는 유구한 중국 역사에서 삶에 일깨움을 주는 명시와 탁월한 시인들을 선별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수행해왔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작품 자체의 가치를 기준으로 엄선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시의 격려》(위즈덤하우스 刊)이다. 바로 중국을 빛낸 여섯 명의 시인들인 이백, 도연명, 두보, 굴원, 신기질, 소식의 뜨거운 생애와 함께 수천 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불멸의 작품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고전 시가 곧 우리의 삶과 같은 것이기에, 시를 통해서 평범하고 현실적인 인생을 숭고하고 아름다운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았고, 이를 시적인 인생이라 불렀다. 그는 또한 품위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하고, 도덕적?인격적으로 완성되게 하며, 소박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것은 오직 시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저 : 모리펑
1949년 장쑤성 우시시에서 태어났다. 안후히 대학교 외국어학과를 졸업했고, 난징 대학교 중문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난징 대학교 중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강서시파연구江西?派?究》, 《시의 세계를 탐구하다被?拓的?世界》가 있다. 중국 CCTV의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 [백가강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시의 격려》에서는 중국을 빛낸 여섯 명의 시인들인 이백, 도연명, 두보, 굴원, 신기질, 소식의 뜨거운 생애와 수천 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불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최고 명시를 통해 현대인들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이 힘겨울수록 내면이 더 단단해지는 시적인 인생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역 : 오수현
숙명여대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중국 산동과기 직업전문대학 한국어과에 교사로 재직했다. (주)효성, Kelley Associates을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황제내경, 인간의 몸을 읽다》, 《오늘, 뺄셈》, 《중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움직이는가》, 《비즈니스 삼국지》, 《똑똑한 리더의 공자 지혜》 외에도 다수가 있다.
프롤로그_ 시를 읽는다는 것, 나를 지켜낸다는 것
1 호탕한 기백으로 삶을 위로하다_ 이백
:: 낙심을 뒤집으면 없던 일이 된다
:: 삶을 전진케 하는 영원한 격려시
:: 소인배가 되지 않으려면 자존감부터 길러라
:: 음주시(飮酒詩), 자유로움을 위한 찬가
2 단순하고 소박하게 인생을 누리다_ 도연명
:: 닭 한 마리, 술 한 말로 욕심 없이 사는 법
:: 도덕 상실의 시대, 평범함이 덕이다
:: 어려울수록 단단해지는 시적인 인생
:: 누구나 마음속에 무릉도원이 숨겨져 있다
3 현실을 직시하며 사람의 길을 묻다_ 두보
:: 무릇 시인이란, 함께 견디기 위해 존재하는 것
::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천하를 품다
:: 성실하고도 진지한 감성의 깊이
:: 시, 인생의 교과서가 되다
4 혼탁한 세상에서도 삶을 고요케 하다_ 굴원
:: 전 생애를 녹여 만들어낸 불멸의 작품
:: 붓끝에서 사람 냄새가 나는 이유
:: 평탄하지 않아도 고결할 수 있다
:: 삶은 끝나도 시는 남아 있다
5 언제나 조화 속에서 방법을 찾다_ 신기질
:: 현실 너머가 보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 역사를 꿰뚫어 본 시인의 지략
:: 쓸모 있는 시, 고독을 용기로 바꾸다
:: 인생의 귀착점은 다름 아닌 대자연
6 대범하고 품위 있게 고난을 뛰어넘다_ 소식
:: ""평생 이룬 업적을 묻는다면 귀양살이뿐일세""
::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호연지기다
:: 현실에 충실할수록 삶은 존엄해진다
:: 낙관적 천재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에필로그_ 시와 함께한 최고의 인생수업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