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북스

마이 레이디 1권

트리니티 | 웰메이드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회계사인 여경은 오랜 연인인 기욱과 약혼한 사이. 그러나 녹산전자의 회계감사를 맡게 되면서 그녀의 운명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다가오는 녹산전자의 부사장 선우에게 여경은 자신에게는 약혼자가 있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선우는 여경을 포기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 본문 중에서 -
그와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깝게 느껴졌다. 비록 둘 사이에서는 열 발자국 이상의 거리가 있었지만 그런 건 아무 소용없었다.
""부사장님이 이러시는 거, 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업무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더 이상 개인적으로 호출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내 생각을 한다면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계속 이러실 거라면 전 녹산 전자 일에서 손을 떼겠습니다.""""그렇게 되면 나는 앞으로 해율과의 모든 거래를 끊을 수밖에 없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 하시는 분이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요.""
뻔뻔하기까지 한 선우의 태도에 여경은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여경의 표정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선우는 곧 책상에서 몸을 떼고는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선우는 차근차근 그녀를 조여왔다. 서서히 몰아가는 맹수의 포획망을 벗어나기엔 그녀는 역부족이었다.
""나를 얼마나 더 비겁한 사람으로 만들 생각이지? 나를 얼마다 더 야비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당신 직성이 풀리겠느냐 이 말이야.""
선우의 시선이 지그시 여경의 입술 위로 닿았다. 그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시선에 여경의 얼굴이 숨기지 못 할 정도로 붉어졌다. 그의 시선은 여경의 입술을 제멋대로 범하고 있었다. 헤집어지는 것만 같은 착각에 여경이 순간 아찔해졌다.
""저를 못 살게 구는 것은 부사장님이에요. 언제까지 이러실 참이죠?""
""당신이 스스로 내 여자라는 것을 인정할 때까지.""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과연..... 그럴까?""
여경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의 영역 안에서 한 발자국 빠져 나갔다. 그녀는 그대로 도망치듯 방을 빠져 나갔다. 조금 더 지체하면 그의 손아귀가 언제라도 자신의 손목을 낚아채고는 또 한 번 키스를 퍼부을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남자이고,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 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이던 간에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여경은 약혼자가 있었고, 기욱은 충분히 좋은 남자였다. 그에게도 이미 단단히 일러주었다. 문제는 그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저자소개

이 책은 저자 소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