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건국시기 서남해얀을 장악하여 해상세력의 수장이라 할 수 있었던 능창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
갯돌 30년은 남도의 역사를 몸짓으로 풀어 쓴 민중사다. 마당에서 현장에서, 그리고 무대에서 풀어 쓴 이들의 몸짓은 대하 역사극이다. 이것은 30년을 한결같이 몸짓으로 풀어 낸 노래극이다. 브로드웨이? 천만에. 이제 아시아의 마당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30년을 잠룡으로 웅크린 갯돌들이 이제 서서히 익룡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들의 몸짓을 비로소 세계인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장이모 같은 거장들이 갯돌 속에서 배출 될 것이다. 이것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님을 공연예술의 흐름을 내다보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30년을 보내고 새로 오는 30년을 맞이하는 갯돌에게 거는 기대다. 이는 글쓴이의 소망이자 마당판을 사랑하는 숱한 남도의 갯돌들의 소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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