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사에 출근하는 첫날은 신입이건 이직을 하는 경력직이건 모두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하는 감정이 뒤섞이는 날이자 새로운 출발로 인한 기대감이 가득한 날이다. 그러나 실제로 다가온 출근 첫날의 현실은 바로 뛰쳐 나가고 싶을 정도로 악몽인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낯선 환경에 대한 어색함을 기존 구성원들이 감싸 안아주면 좋으련만 현재 자신의 삶에 지쳐 남을 돌아봐 주지 못하기도 하고 경계심을 드러내며 작정하고 밀어내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출근 첫날을 겪었던 직장인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10여개의 경험을 추려 책으로 구성하였다. 이 이야기는 출근 첫날 선홍색의 희망을 검은색으로 덧칠해 버린 ""그들""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들어주지 않으면 폭발할 것만 같은 이야기를 토해내어 가슴에 짓눌러 왔던 돌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첫번째이며, 이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구성원에 대한 ""배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두번째이다.
청춘이 지나도 계속 아픈 우리는 모두 ""을""일 뿐인데 서로 생채기 내며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직장 5년차에서 직장 10년차의 경력을 가진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 소모임.
한 달에 한 번은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워하고, 힘든 날이면 술 한 잔을 나누며 자신들의 힘든 삶을 터놓을 줄 아는 ""을"" 중의 ""을""이다.
세상을 바꿀 원대한 포부 따위는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소박하고 평범하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티기를 매일 바랄 뿐. 문득 어느 날 생산적인 일을 구상하던 중 출근 첫 날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묶어 ""출근 첫날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출간했다.
Prologue. 우리에게 상처 준 너희들! 모두 ""흥칫뿡쳇""
Story 01. 나는 투명인간인가요?
Story 02.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권리? 그만둘 수 있는 권리!
Story 03. 무개념 탑재의 최고봉! 순백의 그녀
Story 04. 이것 보게나? 어린 친구!
Story 05. 이 일을 제가 해야합니까?
Story 06. 한 마리 말로 ""왕따""가 되어버린 날
Story 07.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 물을 흐린다!
Story 08. ""욕하는 대표 그리고 독고다이 그녀
Story 09. 나는 더이상 ""가족같은 회사""를 믿지 않습니다
Story 10. 구인 공고가 자주 올라온다고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