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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야담, 조선에 핀 오백 년 이야기꽃 17

황의웅 | 돌도래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청구야담」은 조선시대 순조 재임 말기에 누군가가 펴낸 야담집이다. 「학산한언」, 「기문총화」, 「선언편」 등 이전에 출간된 야담집을 저본으로 다른 야담들을 집대성했다. 특히 글의 완성도에서 야담의 수준을 넘어 소설에 육박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때문에 다른 야담집들의 문학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야담집으로 꼽히고 있다. 이희준의 「계서야담」, 이원명의 「동야휘집」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야담집으로 불린다.
이야기 대부분에는 1700년대와 1800년대 조선 사회의 현실과 풍속 등이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신분적 스펙트럼도 매우 넓다. 그 바탕 위에 도망친 노비, 못된 도적떼, 나쁜 탐관오리, 반사회적 여성 등 수많은 사람들의 천태만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더불어 귀신담, 신기담, 육담 등이 더해져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청구야담」은 현재 15여 종의 필사본이 전해지는데, 각각 담겨진 이야기 편수 등이 다르다. 이번 전자책화 작업에는 그 가운데서 한문본을 한글로 직역해 풀어 놓은 규장각 국역본을 사용했다. 이 필사본은 총 19책에 262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전자책도 이에 맞춰 전 19권 시리즈로 구성했다.
그동안 몇몇 출판사에서 전권 혹은 발췌 형태로 종이책을 출간했지만, 전자책 기반으로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용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남녀노소 모두 읽기 쉽도록 글의 표현을 되도록 현대적으로 풀어내려고 했다.

저자소개

지은이 미상
조선시대 순조 재임(1880-1834) 말기에 누군가 「학산한언」, 「기문총화」, 「선언편」 등 이전 야담집을 저본으로 다른 야담들을 모두 수집해 펴낸 것으로 추정된다. 금릉 군수를 지낸 김경진(金敬鎭, 1815-1873)이란 설도 있지만, 학계에서는 아직 미상(未詳)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옮긴이 황의웅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크리에이터와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창작 소재 발굴을 위해 고전 문학의 출간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미야자키 하야오 반환점」, 「내 안의 빨강머리 앤」, 「어린이 삼국유사 · 삼국사기」(전집), 「조복성 곤충기」, 「음식미디방」, 「촌담해이」, 「인어에 홀린 담령」 등이 있다.

목차

책에 관하여 -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는 야담의 집대성
의성 사또가 바람 점을 치고 감영의 돈을 빌리다
제주 목사가 큰 재산을 모으고 꾀병을 부리다
해인사 대사가 사또 아들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다
가난한 유생을 놓아준 통제사 유진항이 보답을 받다
귀신이 매일 밤 구슬을 돌려달라고 하다
도적 우두머리가 한밤중에 장검을 내던지다
홍천 읍에서 암행어사가 정체를 드러내다
소를 탄 노인이 이여송 제독을 혼내다
범이 물고 가다 버린 신랑을 신부가 구하다
별과를 베풀어 시험을 보니 젊은 유생이 급제하다
서찰을 전하고 천리를 찾아와 아버지를 만나다
깊은 골짜기에서 별점 치는 기인을 만나다
낙동강에서 정몽주를 만나 괴이한 형체에 대해 묻다
초가집의 세 노인이 떨어지는 별에 대해 말하다
유생 넷이 유림관에서 관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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