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소소한 일상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필독서 하루여행의 2016년 최신 개정판. 누구나 익숙하게 들어보고 한번쯤 가보기도 했을 곳이지만 매서운 여행자의 눈이 아니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숨겨진 곳곳의 스토리 있는 문화 공간과 특별한 카페, 쉬엄쉬엄 걷기 좋은 옛 동네길 등을 시간대별 하루 일정에 맞춰서 소개한다. 새로 생기거나 없어진 곳, 바뀐 곳들에 대한 정보가 충실하게 업데이트 돼서 오늘의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불현듯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지 몰라 아침이면 노란색 가방을 무겁게 부린다. 고전을 좋아하지만 이동하며 그것을 펼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가벼운 이사카 코타로의 책은 손에 들고, 읽지 못한 책 몇 권과 이상운의 샛노란 책은 가방에 담는다. 읽지 못할 게 뻔한데도 네댓 권의 책을 챙기는 이유는 자신도 알지 못한다. 배터리를 가득 채운 오래된 카메라 두 대와 이름 모를 앨범 몇 개까지 챙기고 나면 준비가 끝난다. 거실 한 편에서 군영하는 카디널테트라 무리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설 차례다. 그는 오늘도 민트색 루시를 타고 누군가의 일상 속으로 들어선다."
Prologue
Book Point
한 시간, 그리고 첫 걸음
우연히 마주친 선물 가게, 우연수집
늦은 가을의 산책, 이화 벽화마을
* 대학로의 감성주점, 애리포차
부암동에 닿은 커피의 향, 클럽 에스프레소
서울의 대표 도서관, 서울도서관
철길 따라 걷기, 항동철길
추억이 묻어나는 골목의 일상, 홍제동 개미마을
먼지 쌓인 헌책들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서울에서 마시는 짜이의 달착지근한 맛, 사직동 그 가게
동네 서점의 안부를 묻다, 이음책방
* 낡은 불빛을 간직한, 학림다방
나른한 오수를 즐기다, 국립현대미술관
동심 혹은 본심, 한국만화박물관
두 시간, 너에게 가닿는 황홀한 시간
파주의 예술마을에서 하루 보내기, 헤이리
백남준 다시 보기, 백남준아트센터
커피향 그윽한 북한강 옆, 왈츠와 닥터만
경의선 종착역에서 만나는, 임진각 평화누리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동네, 행궁동 벽화골목
인천 섬돌이 길 돌아보기, 신도 시도 모도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책들이 하나의 풍경이 되는 곳, 배다리 헌책방거리
* 배다리의 새로운 도약, 아벨서점
강화도에서 만난 산토리니, 109하우스
당신에게 주는 선물 하루여행
세 시간, 책 한 권을 읽다
나미나라공화국에 가고 싶다, 남이섬
자연을 벗 삼아 혼자 걷기 좋은 곳, 청평사
* 붉은 오미자차가 일품인 찻집, 시루
오늘 마신 커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예산 카페 이층
하얀 자작나무 숲 사이 길로, 미술관 자작나무숲
기억의 조각을 지키는 골목, 청주 수암골 벽화골목
대전의 하늘 끝에 올라보자, 대전 하늘동네
* 당신의 오래된 일상, 커피아노
대전을 품고 있는 거리, 대흥동 카페거리
한가한 대전의 미술관을 탐하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 만년동 동네카페, 카페 쉼
네 시간, 당신의 일상에 안부를 묻다
당신에게 주는 선물 하루여행
강릉의 커피향에 빠지다, 강릉 커피커퍼
* 바다 너머의 뭍, 경포호 그리고 경포해수욕장
한국의 알프스, 대관령 삼양목장
일몰이 보고 싶을 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갈대길 따라 바다 걷기, 신두리해수욕장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철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전국 3대 짬뽕집, 복성루
수학여행을 떠올리며, 5월의 한옥마을
* 오래된 다방, 삼양다방
카페 안 영화관, 납작한 슬리퍼
다섯 시간, 시작의 끝, 끝의 시작
달달한 커피향이 풍기는 빛바랜, 대구 미도다방, 하이마트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대안 예술시장, 소셜마켓
동쪽 벼랑에 맺힌 바다 햇살, 동피랑
* 서쪽 벼랑이 일상, 서피랑
오래된 다방, 문화 공간 흑백
여러 가지 빛깔의 집들이 넘치는, 감천 문화마을
* 헌 책에 담아내는 새 마음, 보수동 책방골목
Travel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