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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플라테로와 나

후안 라몬 히메네스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등록일2017-02-2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스페인 서정시의 대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산문시집이다. 시인은 플라테로라는 은빛 당나귀와 함께 자신의 서정을 담아낸 세계를 빚어낸다. 그곳은 모든 아름다운 추억들이 빛바래지 않고 영원히 남아 있는 세계다. 삶의 고통과 어두움마저 잊지 않고, 위로하고 껴안는 세계다. 시인과 플라테로는 더 많은 존재들과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배회한다. 그들의 여행에 동참하는 동안, 독자들은 잊어버린 순수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후안 라몬 히메네스
히메네스는 1881년 스페인 남부의 항구 도시 모게르(Moguer)에서 출생했다. 산타 마리아의 예수회 학교를 다닐 무렵부터 문학에 관심을 보여, 14세에 이미 낭만주의 시인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와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의 시를 읽었다. 어린 시절부터 특히 그림에 애착을 보였으며 그의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빛과 색채 그리고 그림에 대한 열망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에도 재능을 발휘하여 <새 생활(Vida Nueva)> 같은 잡지에 기고하자 모더니즘의 선두주자들인 루벤 다리오와 비야에스페사의 극찬을 들었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 처음 발표한 시들이 비평가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자, 이내 고향으로 돌아온다. 가족들은 시인으로서 실패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겪게 된 그를, 재충전을 위한 휴식의 일환으로 남 프랑스로 보낸다. 그는 그곳에서 상징주의 시인들(보들레르, 베를렌, 랭보, 말라르메)의 영향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한다. 1903년, 스페인 현대시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는 시집 ≪슬픈 아리아≫를 발표한다. 1908년 무렵부터 그의 시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러한 변화는 ≪애가≫, ≪잔잔한 고독≫등의 시집에 명확히 드러난다. 이 작품들에서는 그간의 민중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8음절 이상의 시구, 특히 잘 다듬어진 14음절의 알렉산드로 격의 시구를 사용, 단순한 묘사 대신 복잡한 공감각적 표현과, 이미지의 비이성적인 면에 바탕을 둔 서술 요소들이 등장한다. 1912년 말 그는 마침내 마드리드로 돌아와 마드리드의 대학생 기숙사에 기거하면서 그곳에서 세노비아 캄프루비 아이마르를 만난다. 1914년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줄 ≪플라테로와 나≫를 발표한다. 1916년 뉴욕에서 세노비아와 결혼, ≪신혼 시인의 일기≫를 출간하면서 그의 작품에 근원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난해하면서도 대중적인 시인 고유의 목소리로 담아낸 ≪영원함≫, ≪돌과 하늘≫,≪시≫ 등이 당시의 대표작이라 하겠다. 1936년 내전이 발발하자 그는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잠시 워싱턴에 머물다가 1951년 푸에르토리코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그곳에 영구 정착한다. 이때 ≪다른 측면에서≫와 1948년에서 1949년까지의 시를 모은 ≪욕망하고 욕망되어지는 신≫을 발표한다. 1956년, 그의 부인 세노비아가 죽기 3일 전에 노벨상을 수상하고, 그로부터 2년 후인 1958년 5월 29일 사망한다.

역 : 성초림
성초림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스페인어 통 · 번역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선문대 통번역대학원과 한국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문학 번역에서의 보상의 문제>(<서어서문연구>, 2003.09), <사회 · 정치권력과 문학장의 형성>(<스페인어문학>, 2004. 06), <한국문학의 스페인어 번역?공동 작업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요소 번역의 문제점>(<통역과 번역> 제11권 1호, 2009) 외 다수가 있다. 저서로는 ≪스페인어문법 기초다지기≫(한국외대출판부, 2007), 역서로는 이순원의 ≪해파리에 관한 명상≫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Reflexiones sobre una medusa≫(Trotta, 2005), ≪파주 책마을 이야기≫를 스페인어로 옮긴 ≪Historia de la Ciudad del Libro de Paju≫(2008) 등이 있다.

목차

어린아이들을 위한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
1. 플라테로
2. 하얀 나비
3. 해 질 녘 놀이
4. 일식
5. 으스스한 한기
6. 유치원
7. 미치광이
8. 유다
9. 무화과 첫 열매
10. 삼종기도 소리!
11. 너 죽은 후에
12. 가시
13. 제비들
14. 마구간
15. 거세된 어린 말
16. 앞집
17. 바보 아이
18. 유령
19. 진홍색 풍경
20. 앵무새
21. 옥상
22. 돌아오는 길
23. 닫힌 쇠창살문
24. 돈 호세 신부님
25. 봄
26. 저수조
27. 옴 붙은 개
28. 물웅덩이
29. 4월의 목가시
30. 카나리아 날다
31. 악마
32. 자유
33. 헝가리 유랑 집시들
34. 연인
35. 거머리
36. 세 늙은 여인네들
37. 작은 수레
38. 빵
39. 아글라이아
40. 라코로나 소나무
41. 다르봉 씨
42. 소년과 물
43. 우정
44. 자장가 부르는 아이
45. 안마당의 나무 한 그루
46. 폐결핵을 앓던 소녀
47. 로시오의 축제
48. 롱사르
49. 요지경 아저씨
50. 길가의 꽃
51. 로드
52. 우물
53. 복숭아
54. 뒷발길질
55. 당나귀학(學)
56. 성체축일
57. 산책
58. 투계장
59. 밤이 내리다
60. 도장
61. 새끼 낳은 개
62. 그 여자와 우리들
63. 참새들
64. 프라스코 벨레스
65. 여름
66. 산불
67. 시냇물
68. 일요일
69. 귀뚜라미의 노래
70. 투우
71. 폭풍우
72. 포도 수확
73. 야상곡
74. 사리토
75. 마지막 시에스타
76. 불꽃놀이
77. 베르헬 공원
78. 달님
79. 즐거움
80. 오리들이 지나간다
81. 계집아이
82. 목동
83. 카나리아 죽다
84. 언덕
85. 가을
86. 꽁꽁 묶인 개
87. 그리스 거북이
88. 10월의 저녁
89. 안토니아
90. 잊힌 포도송이
91. 제독이
92. 삽화
93. 비늘
94. 피니토
95. 틴토 강(江)
96. 석류
97. 오래된 묘지
98. 리피아니
99. 카스티요
100. 옛 투우장
101. 메아리
102. 깜짝 놀라서
103. 오래된 샘물
104. 길
105. 솔방울
106. 도망친 황소
107. 11월의 목가시
108. 흰색 암말
109. 센세라다
110. 집시
111. 불꽃
112. 회복기
113. 늙은 나귀
114. 동트는 아침
115. 작은 꽃들
116. 성탄절
117. 리베라 거리
118. 겨울
119. 암나귀 젖
120. 순수한 밤
121. 미나리 왕관
122. 동방박사
123. 몬스 우리움
124. 포도주
125. 우화
126. 사육제
127. 레온
128. 풍차
129. 탑
130. 모래 장수의 나귀들
131. 사랑의 소야곡
132. 죽음
133. 그리움
134. 발판
135. 그리움
136. 모게르 하늘에 묻힌 플라테로에게
137. 마분지로 만든 플라테로
138. 땅에 묻힌 플라테로에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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