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일까. 올바른 표기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다. 이는 원지음대로 표기한다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것이다. 외래어표기법은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어 기반 어휘를 한글로 표기하기 위한 규범이다. 그러나 이 규범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국민은 매우 적고, 또 외래어를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의식도 그리 두텁지 않다. 외래어표기법의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외국어를 써야 자신의 지식이나 지위가 돋보인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외래어표기법에 대한 작은 안내서다. 외국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학 전공으로 석 ·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수원대학교, 강원대학교에서 국어학을 가르치다가 건양대학교에 부임한 뒤에는 실용적인 언어 이론을 개발하면서 광고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국어의 로마자 표기와 외래어 표기 등 어문규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2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말의 어문 정책 관련 심의 활동을 했다. 우리어문학회 회장과 한국어학회 부회장, 민족어문학회 편집이사 등 여러 학회의 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어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학에서 광고학 관련 연수를 받았다. 어문규범과 관련해 [국어의 로마자표기법](2015), [국어 로마자표기의 오늘과 내일](2012) 등의 저서와 "어문규범과 표기대상?한글맞춤법과 외래어표기법"(2016), "번역표기의 일관성과 로마자표기"(2011), "로마자표기법의 연구 성과와 대중화의 과제"(2011), "로마자표기의 규범과 현실"(2010)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01 외래어의 개념과 범위
02 외래어 표기법의 변천
03 외래어 표기의 원리
04 [외래어표기법]의 표기 원칙
05 [외래어표기법]의 표기 일람표와 표기 세칙
06 [외래어표기법]의 인명, 지명 표기
07 외래어 표기와 번역
08 외래어 표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09 북한의 외래어 표기법
10 [외래어표기법]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