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를 학계의 슈퍼스타로 만든 것은 1990년 출간한 [젠더 트러블]이다. [젠더 트러블]은 젠더에도 트러블을 일으켰지만 당시 백인 이성애 중산층 중심의 기성 페미니즘에도 트러블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 온 이성애 중심주의를 폭로하고, 젠더가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특수한 일련의 관계를 둘러싼 상호 수렴점임을 밝혔다. 이 책은 [젠더 트러블]을 키워드 10개로 풀어 해설한다. 버틀러의 난해하고 복잡한 젠더 이론을 맥락적으로 해설함으로써 개략적 이해를 제공한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2015), [젠더는 패러디다](2014)가 있고, 역서로 [젠더 허물기](2015), [서커스의 밤](2011), [젠더 트러블](2008)이 있다. 논문으로 "갈림길을 마주한 불확실한 삶: 호모 비오랑스의 윤리적 가능성"(2014) 등이 있다.
01 패러디적 웃음
02 수행성
03 가면
04 우울증
05 호명과 복종
06 몸의 정치학
07 남근로고스이성애 중심주의
08 젠더 계보학
09 드랙
10 비정체성의 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