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떻게 그림이 되었고,
그림은 또 어떻게 사랑을 가르쳐왔을까?
서양 미술로 엿보는, 달콤하고 위험한 사랑과 연애의 모든 것
한 사람의 인생을 넘어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원한 테마, 사랑! 수많은 예술가가 사랑의 마음과 대상을 화폭에 담아 기록을 남겨왔으니, 식자율이 낮았던 시절 사람들은 이들 사랑의 그림을 통해 사랑에 눈 뜨고, 연애의 기술을 익혀왔다. 르누아르의 그림 속 소녀 이레느를 사랑했던 서양미술사가 이케가미 히데히로는 자신처럼 작품과 사랑에 빠진 화가들을 비롯해 이들이 표현해온 수많은 사랑의 장면을 한군데 모아 아주 특별한 전람회를 열었다.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명작으로 가득한 『사랑의 미술관』에서는 고백, 결실, 이별로 이어지는 사랑의 연대기와 더불어 비밀스런 연애와 금지된 관계까지, 세기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사랑과 연애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전람회는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야 하는 교본 같은 다양한 사랑의 감정뿐 아니라 시대와 종교, 지역과 계급에 따라 사랑의 표현 방법과 연애의 기술, 아름다움의 기준이 변하고 바뀌어온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그림으로 읽는 사랑의 문화사를 만나는 또 하나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저 : 이케가미 히데히로
1967년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미술사가이자 도쿄조형대학 준교수다.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양미술사 - 문화사를 전공했다. 저서에『Due Volti dellAnamorfosi』(Clueb, 이탈리아),『레오나르도 다빈치 : 서양 회화의 거장 8』,『이탈리아 르네상스 미녀화집』,『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편저),『좀 더 알고 싶은 라파엘로』,『사랑하는 서양 미술사』,『이탈리아 24도시 이야기』,『르네상스 역사와 예술 이야기』,『르네상스 세 거장 이야기』,『라파엘로의 세계』,『신 같은 미켈란젤로』,『르네상스 천재의 맨얼굴』,『서양미술사 입문』,『서양미술사 입문 : 실천편』,『죽음과 부활』,『관능 미술사』 등 다수가 있다.
역 : 김윤정
대학에서 일본어학을 전공했다.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아는 재미를 널리 알려 좀 더 많은 사람이 즐겁게 지식을 쌓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 [마이클 패러데이, 평생의 발자취] 등이 있다.
한국어판 서문 :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랑과 아름다움
프롤로그 : 사랑의 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에
제1관 연인들의 아틀리에
테마 1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품다
테마 2 화가가 사랑한 여인들
테마 3 나쁜 남자 피카소
테마 4 증오로 바뀐 카미유의 사랑
제2관 사랑의 신화
테마 5 제우스, 바람기 많은 최고신
테마 6 큐피드의 화살
테마 7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여신
테마 8 도망치는 아도니스와 쫓는 프시케
테마 9 도망치는 여자와 팜므 파탈
제3관 구애의 정원
테마 10 감미로운 순간의 키스
테마 11 감정을 전하는 연애편지
테마 12 여자답기 위해서
테마 13 남자답기 위해서
제4관 부부의 캔버스
테마 14 부부의 초상
테마 15 커플 탄생과 첫날밤
테마 16 아내라는 일
테마 17 어울리지 않는 커플
제5관 은밀한 휴게실
테마 18 부부의 침실
테마 19 넘쳐흐르는 성애
테마 20 다른 남자의 아내를 탐하다
제6관 발칙한 금지구역
테마 21 돈으로 산 사랑
테마 22 금기의 영역 동성애
제7관 이별의 전람회
테마 23 질투와 불륜의 결말
테마 24 이혼과 사별
테마 25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에필로그 : 사랑이란...
옮긴이의 글 : 사랑의 미술관의 주인공은 오직 당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