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조용한 찻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오가는 길거리 자동판매기 앞에서도,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라면 이 세상의 온갖 희망이 나에게 온다고 한다. 이 시집은 그러한 따듯함을 담은 글 조각들을 모은 것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린 적이 많지만, 이따금 몇몇 순간들에선 용기를 내어 몇 자 적은 편지들이 한 편의 시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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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step 1.
새해 아침이면 또다시...
마음으로 빌어보는
고맙습니다
내 삶의 작은 의미
그대는 그런 사람
눈이 내리는 날
봄을 찾아서
나도 모르겠습니다
내 마음입니다
사랑의 꽃봉오리
바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좋은 날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
내가 흘리는 눈물은
그런 사랑
그런 사랑이고 싶은데
꽃들의 마음을 빌려와서
step 2.
사랑의 보금자리...
많이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이제는
난 정말 행복합니다
인터넷 산책 중
몰랐습니다
좋은 친구 하나
당신의 찻잔이
한 분이 있습니다
사랑도 홍역인가?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미움도 사랑입니다
그 날이 오면
나 모르는 눈물 한 방울
당신은 사랑입니다
지켜만 봐 줄게
창밖에 비가 내립니다
장미의 계절입니다
작은 사랑으로
혼자 가는 길이 아니어서
내 소중한 당신이기에
사랑이라는 말
하늘과 땅 사이에
글이 되고 별이 되는
step 3.
내 사랑 만큼은...
우리의 명작이
좋은 하루 되었으면
사랑이 힘들 때
사랑한다는 것은
혼자만의 사랑을 만나서
연인으로, 친구로
사랑보다 소중한 것
귀여운 내 동생
그것이 사랑이라면
이래저래 힘든 하루
사랑이라는 것은
이런 날이면
사랑하는 마음 하나
step 4.
아름다운 만남 뒤...
사랑의 섭리
내 사랑을 닮았구나!
올 가을에는
꽃쟁반, 눈물쟁반
아름다운 만남 뒤
모르겠습니다
사랑스런 한 분이
사랑의 모닥불
내 사랑은
갑신년에는
책말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