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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 : 삶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시인의 음식들

박경희 | 서랍의날씨
  • 등록일2017-10-2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입맛, 손맛, 삶맛을 돋우는
박경희 시인의 맛깔 나는 삶의 레시피!
그대여, 오늘 이 맛 한번 보시고
어떻게 길 밟아 나한테 오시든지.......
시집 《벚꽃 문신》,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로 독자들을 감동시킨 박경희 시인이 요리 에세이를 펴냈다. 요리 에세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내용은 아니다. 된장깻잎, 물잠뱅이탕, 시락지된장국, 들깨머윗대탕, 대수리장 같은 소박하고 흔한 우리네 음식들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모은 책이다.
저자는 음식보다는 고향 땅에 발붙이고 사는 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구수하고 능글맞은 충청도 사투리로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전작 산문집처럼 《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도 읽는 재미가 넘친다. 해학적인 이야기 속에 짐짓 삶의 신산함과 감동을 담은 25편의 산문들이 26개의 음식과 어우러져 입맛, 손맛, 삶맛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저자소개

저자 박경희는 오랫동안 방송 글을 써 왔다. 2006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 ‘한국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방송작가 생활을 하면서도 창작에 뜻을 두어, 2004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사루비아」로 등단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낸 아들을 키우며 청소년 문제에 눈을 떴다. 우연한 기회에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에서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탈북 청소년들과 소통을 이뤄 왔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아픈 청소년들에게 손수건이 되어 줄 수 있는 글을 쓸 생각이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분홍 벽돌집』, 청소년 르포 『우리의 소원은 통일』, 동화 『엄마는 감자꽃 향기』, 에세이 『여자 나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 『천국을 수놓는 작은 손수건』『이대로 감사합니다』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오빠, 안녕!
서부의 결투는 암것도 아녀 - 된장깻잎
머리카락 휘날리며 - 고사리볶음
놀부 귀신 - 아귀매운탕
외계인에게 납치된 상어호 - 간장게장
도라지 도라지 빽! 도라지 - 도라지무침
까마귀 정기를 받은 할배 - 물잠뱅이탕
제2부.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
닭 모가지 비틀어져도 봄은 온다니께 - 쭈꾸미볶음
송리는 역시 못된 년이었다 - 자리공나물, 개망초나물
농사꾼의 맴 - 김장
참말로 시상이 말세라니께 - 어성초 효소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 - 참깨강정
갓 쓴 고양이 - 매운닭볶음탕
제3부. 벼룩의 간을 빼서 회 쳐 묵어라
춤 타령 - 쇠고기미역국
참말로 드럽게 못생긴 염소 시키 - 시락지된장국
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 - 쌀밥
맛이, 맛이 정말 끝내줘요 - 들깨머윗대탕
니들이 과부, 홀아비 맴을 알기나 혀? - 호박오가리볶음
구리구리 참맛! - 퉁퉁장
제4부. 경애 할매는 어찌 알았을까
다 내 탓이여 - 쑥된장국
킁킁, 비가 오긴 올랑가 - 올갱이수제비
발길을 돌리려고 바람 부는 대로 걸어도, 아싸! 멍멍! - 쌀막걸리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난리여 - 애호박젓국
가슴에 뜨건 봄이 왔다 - 냉이된장무침
가는 바람 붙잡아 놓고 - 매운생태국
그렇게 바위를 탄다 - 대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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