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억대 연봉을 꿈꿀 만큼 억대 연봉은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그런데 의외로, 억대 연봉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3억까지, 현실 가능한 억대 연봉을 받는 슈퍼월급쟁이들을 소개한다. 흔히 억대 연봉자라고 하면 내로라하는 학벌에 화려한 스펙의 직장인들이 연상되지만 일반 직장인들에게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평범한 스펙을 가지고 '일 자체'를 즐기며 억대 연봉을 받는 이들의 비법을 파헤쳐 얼마든지 평범한 일반 월급쟁이도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범한 월급쟁이들의 로망, 억대 연봉!
‘연봉’은 월급쟁이들이 직장을 선택하고 이직을 할 때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다. 과거와 달리 직장인들의 빈번한 이직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요즘, 이직이나 스카우트를 통해 억대 연봉을 받고 직장생활 하는 월급쟁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2008년 국세청에서 발표한 과세대상 근로소득자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10억 이상 억대 연봉자는 1,124명, 5억~10억은 3,115명, 3억~5억 원은 6,379명, 2억~3억 원은 1만 3,514명, 1억~2억 원은 17만 807명으로 의외로 많은 이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2008년도 기준). 직장생활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억대 연봉은 “슈퍼월급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슈퍼월급쟁이란, 고액 연봉, 다시 말해 10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슈퍼 직장인을 의미한다. 하지만 억대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화려한 스펙이 갖춰져 있지 않은 이상, 일반 월급쟁이에게 ‘억대 연봉’은 꿈같은 이야기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언제까지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로 안주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평범한 스펙으로는 억대 연봉을 받기 힘든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얼마 전 에서는 연봉 정보 사이트 페이스케일닷컴을 인용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억대 연봉 직업 6가지를 소개했다. 그것은 바로 소방서장, 항공관리사, 원자력 관리사, 호텔 보안 책임자, 엘리베이터 정비사, 법정 속기사였다. 그들은 최고 15만 달러까지의 고액 연봉을 받았다. 이 고액 연봉 직업 발표는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이름 있는 기업에 다니지 않아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기만의 업무 기술을 갈고닦는다면 고액 연봉이 꿈의 연봉만은 아니라는 희망을 던져준다.
능력도 인정받고 연봉도 올린
대한민국 슈퍼월급쟁이 50人의 필살기를 파헤치다!
직장인들이 좀 더 나은 조직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기를 바라는 조직문화분석가 강혜목 저자 또한 명품 스펙이 없어도 ‘남다른 실력’과 ‘유일무이한 경쟁력’만으로도 충분히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08년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맹활약하는 100여 명의 직장인을 직접 섭외하고 분석해 책을 출간했던 그는 이번엔 억대 연봉을 넘나드는 고액 연봉자 50여 명을 직접 인터뷰해 직장인들 초미의 관심사인 ‘연봉’을 중심으로 슈퍼월급쟁이들의 필살기를 분석했다. 그는 10억 이상이 아닌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3억을 넘지 않는 억대 연봉자들을 현실 가능한 슈퍼월급쟁이라고 규정하고, 평범한 스펙을 가진 억대 연봉자들을 인터뷰해 특별한 직장인만 억대 연봉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이 책에서 뒤엎고 있다. 그는 인터뷰이들의 스펙을 통계로 공개하며 그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평균 나이는 42세로 30대는 22퍼센트, 40대 초반은 52퍼센트, 40대 중반은 18퍼센트, 40대 후반은 4퍼센트, 50대 후반은 4퍼센트였고, 학력은 상위권 학력자 20퍼센트를 제외하면 40퍼센트가 중위권 대학, 나머지 40퍼센트가 지방대 출신이었다. 주로 정보기술 업종이 많았으며 그다음 제조업, 무역업, 요식업 등이 많았다. 단, 억대 연봉자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기업 종사자, 금융업, 보험업은 이번 인터뷰에서는 제외했다.
저자는 슈퍼월급쟁이들이 저마다 위기와 고비가 있었고 또 공통점이 있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그것은 대부분이 영업자 출신이었다는 것, 그리고 직장 인연을 중요시했다는 것, 게다가 정기적인 이직 경험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고, 숫자에 유난히 밝았다는 것이 그것이다. 또 콤플렉스가 유난히 많았고 피드백이 생활화되어 있었으며, 멘티와 멘토를 구축해 네트워킹을 만들어간 것 등 그들 서로가 많이 닮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그들이 연봉을 점핑시킨 비법과 그들만의 타고난 습관, 지금까지 위기를 즐긴 만큼 이어지고 있는 후천적인 노력, 그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독특한 경쟁력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조직문화에서 양립할 수밖에 없는 장단점을 재조명했는데, 특히 조직문화의 어두운 부분을 언급하며 조직에서 페어플레이는 기대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또 악독한 상사를 만났다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불평불만을 일삼는 일은 절대는 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상사를 관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더 이상 조직의 환경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업무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오로지 ‘실력’만이 부족한 영어 실력도 부족한 스펙도 커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직장을 계속 다니게 하는 힘을 ‘일의 재미’ ‘높은 연봉’ ‘좋은 동료’라고 소개하며 ‘높은 연봉’도 중요하지만 ‘일의 재미’를 일순위로 찾는 직장인이 진짜 슈퍼월급쟁이, 즉 슈퍼 직장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슈퍼월급쟁이들과의 인터뷰에서도 90퍼센트 이상이, ‘높은 연봉’이 아닌 ‘일의 재미’를 일순위로 뽑았다. 즉,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직장인이 오래 일하고 실력에 맞는 연봉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일의 재미’를 우선시하기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이나 직장생활의 고비를 맞고 있는 3~4년차 직장인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사회초년생이 읽고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담는 데에 주력했다. 또 각계각층의 ceo들이 직원들에게 선물해 일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냐 마냐, 연봉이 올랐느냐 그대로냐의 문제가 아닌 진짜 ‘일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과 동시에 연봉을 올리는 방법 모두 이 책 담겨 있다.
누구나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다. 단, 자기만의 스펙은 필수!
*슈퍼 연봉을 만든 연봉 점핑의 비밀 01.
일반 월급쟁이에서 단기간에 억대 연봉자로 점핑한 비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직장인연과 이직에 있었다. 이 장에서는 첫 직장의 중요성과 첫 직장에서의 조직생활,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와 동료와의 인연, 그리고 멘티와 멘티 관계를 바탕으로 이직 타이밍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고 연봉을 점핑시킨 그들만의 비밀을 파헤친다.
*슈퍼 연봉을 만든 특별한 습관 02.
슈퍼월급쟁이들은 자신감과 열정은 기본이고 항상 변화무쌍한 상황을 즐겼다. 콤플렉스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고 위기를 즐기며 틀에 박힌 회사생활이나 획일화된 삶을 거부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영어 실력이 없어도 자신감으로 상황을 극복하는가 하면 상대의 가려운 곳을 짚어내는 등, 뛰어난 상황 대처 능력은 그들이 억대 연봉을 받게 한 비결이다.
*슈퍼 연봉을 만든 남다른 스펙 03.
억대 연봉자라고 하면 으레 훌륭한 학벌을 비롯해 화려한 스펙을 연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인터뷰한 억대 연봉자들에게는 명품 스펙 대신 ‘남다른 스펙’이 있었다. 그것은 예술적 취미, 습관 개조, 강력한 추천자, 멘티와 멘토, 그리고 뛰어난 피드백 능력이 그것이다.
*슈퍼 연봉을 만든 타고난 자기계발 04.
슈퍼월급쟁이들은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에 습관이 되어 있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단점을 오히려 장점화하는 것에 타고났다. 스펙에도 자신만의 철학을 넣어 부족한 스펙을 포장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자기계발법을 연구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 기획력, 관리 능력, 영업력은 기본이고, 타고난 체력, 성숙미, 정보 흡입력 그리고 독서는 스스로 터득한 슈퍼 연봉을 만든 플러스알파였다.
*슈퍼 연봉을 만든 독특한 경쟁력 05.
슈퍼 연봉을 만든 독특한 요인이 있다. 그것은 독립심, 추진력, 동기부여, 스피크아웃, 아르바이트 스펙, 조직경험, 말발, 노후계획이다. 이 요인들은 슈퍼월급쟁이들이 작고 사소한 경험과 여러 형식으로 맞아떨어지면서 지금의 슈퍼 연봉을 만든 토대가 되었다. 작은 것 하나도 절대 놓치지 않고 반드시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그들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이 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목
조직문화분석가. 전 <경향신문> 출판국 취재 기자. ""일요신문"" ""i weekly"" 등 시사지와 대기업 사보를 맡아 기획, 취재를 해왔다. 이번 작업은 억대를 넘나드는 연봉을 받는 슈퍼월급쟁이 50여 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문화와 심리를 심층 분석했다. 직장인들 초미의 관심사인 연봉을 중심으로 슈퍼월급쟁이들의 조직생활을 분석했다. 현재 수많은 직장인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실질적으로 조직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것들, 그리고 조직생활을 하면서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단행본을 기획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직장인 총 100여 명을 직접 섭외, 심층 취재, 분석한《회사가 직장동료를 당신의 적으로 만드는 비밀》이 있으며 전국에 있는 공군 부대를 직접 탐방, 취재를 하며 분석한《on the air, 하늘여행》여행에세이《라틴 로맨스》가 있다.